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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백봉농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12.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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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가 얼마큼 분뇨처리에 열정과 관심을 갖고 일을 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서 모돈 4백50두, 상시사육두수 4천5백두 규모의 백봉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심우범 사장이 분뇨처리에 관한 그만의 노하우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똑같은 시설과 똑같은 규모의 농장에 동일한 처리시설을 설치해도 어느 농장을 잘 돌아가는데 어느 농장은 가동이 제대로 안된다는 것은 그 만큼 자기 농장의 현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축분처리 만큼은 직접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처리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백봉농장이 분뇨처리 시설이 다른 농장에 비해 뛰어나거나 돈을 많이 투자한 것은 아니며 거의 보통의 어느 농장에서든지 설치되 있을 법한 그런 처리시설일 뿐이다.
그러나 농장의 특징이라고 하면 경영자가 직접 분뇨처리시설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 사상은 "솔직히 요즘사람들은 냄새나고 힘든일은 안 하려고 하는 게 사실"이라며 "전국 여러곳에서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많이 오지만 막상 그 농자에 도입했을 때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는 건 농장주가 직접 챙기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피고용자 입장에서는 분뇨처리는 하기 싫은 일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고 신경을 많이 써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이 때문에 심우범 사장은 현재 전반적인 농장경영과 축분처리만을 전담하고 있다. 매일 아침 축분처리장으로 출근, 기계는 잘 돌아가는지 유입되는 축분은 이상이 없는지 퇴비화나 방류수에는 문제없는지 꼼꼼히 하나하나 챙긴다.
이러한 심 사장의 노력으로 분뇨처리에 있어서 만큼은 그 어느 농장보다 자신있어 한다. 실제로 축산기술연구소의 연구원들을 비롯한 대학 교수들은 백봉농장을 수시로 방문 여러 가지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심 사장도 걱정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아무리 좋은 퇴비를 만들어도 판로가 없으면 처리가 문제가 된다고 한다. 전에는 경남 지역의 한 농협에서 구입해 갔으나 지금은 그마저도 끊겨 판로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양질을 퇴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산비가 자연히 높아지게 돼는데 경종농가들이나 업체의 경우 근시안적으로 싼것만 찾는다"며 이를 안타까워하고 있다.
백봉농장의 처리형태는 분과 뇨를 분리, 분은 톱밥발효시켜 퇴비화를 하고 있으며 뇨는 활성오니처리로 방류수 기준 50PPM 미만으로 정화방류 시키고 있다.
심 사장은 지난 77년 돼지와 인연을 맺기 시작해 "92년에 2천두규모의 농장으로 확대하면서 정화처리 시설을 설치했으며 98년부터 현재의 사육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처리시설은 에스컬레이터 교반식 발효사 1동과 하루 50톤을 처리할 수 있는 활성오니처리시설 1동으로 구성돼 있다.
처리방법은 스크레파식과 벨트식 돈사에서 분과 뇨를 분리, 분은 기계교반발효처리하고 있으며 뇨는 활성오니시설에서 처리 정화 방류시키고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