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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낙농지식 교류 공동이익 창출 장 마련

인터뷰/ 서울우유 발안지구축산계 문정영계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1.07 11: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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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여 회원이 숙원해온 과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축산계의 출범으로 앞으로 공동 이익 도모는 물론 상호 협력하여 낙농계원과 조합발전에 보다 이바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랍 21일 낙우회에서 축산계로 출범된 서울우유 발안지구축산계 문정영계장(54세·정영목장)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발안낙우회를 일으키고 이끌어 오신 홍승찬(초대∼2대), 김종식(3대∼4대) 전회장님과 발안지구 낙농축산계 설립을 위하여 애써주신 운영위원과 회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히고『서울우유 축산계중 발안축산계는 막내둥이이긴 하나 축산계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 손색이 없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피력하고『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전 회원은 보다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우유 발안지구축산계는 1988년 서울우유 수원낙우회로부터 독립하여 조직된 서울우유 서남낙우회가 모체이다. 1992년 화성시 향남면 평리 86-2번지 축협 건물 3층에서 서울우유 발안낙우회를 결성, 사실상 서울우유 수원·오산·화성축산계와 낙농관련 업무를 분리 운영해왔다.
특히 발안지구낙우회는 수원·오산·화성축산계의 분회로서 회원들은 수원·오산·화성축산계의 수입지출예·결산안 처리에 관여는 물론 계장 선출에 따른 투표권 행사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관련농가들은 지난해 7월 5일 발안축산계 발기인 모임에 이어 7월 27일 발안지구축산계 창립총회를 개최(본지 1546호 5면 기사참조)했다. 그러나 「1개시·군에 1개소 이상의 축산계를 둘수 없다」는 조합규정에 따라 조합으로부터 축산계 인정을 받지 못했었다. 다행히 지난해 6월 서울우유조합으로부터 축산계 코드를 부여받고 마침내 회원 모두의 숙원이었던 발안지구낙농축산계가 구랍 21일 출범한데 이어 지난 7일 현판식을 거행하기에 이르렀다.
문정영회장은 『축산계의 출범은 회원 모두의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이 점철된데다 조합 집행부와 임직원들이 적극 나서 이사회에서 조합의 규정을 현실에 알맞게 개정한데 기인된다』고 말하고『회원 모두는 숙원을 이룬데 대해 아주 기뻐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서울우유 발안지구축산계는 향남면·팔탄면·양감면·우정면·장안면등 화성시 관내 5개면에서 서울우유로 납유중인 낙농가 1백1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이 사육중인 젖소두수는 약 6천5백두이며 1일평균 납유량은 약 80톤에 달한다.
서울우유 발안지구축산계는 1월 현재 36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헬퍼사업을 앞으로 50명으로 확대, 목장의 안정적인 경영을 유도하는 동시에 ▲낙농지원사업=TMR사업·방역사업·판매사업 ▲구매사업=톱밥·조사료·사료첨가제등 ▲후생복리사업=공공기관의 위탁사업·공동방제사업(구제역등)·젖소검정사업 ▲계원 친목사업=단합대회·선진지 농가견학 등에 주안점을 둔 각종사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아무쪼록 축산계가 낙농신지식 교류는 물론 공동이익을 창출하는 장이 되도록 하는데 보다 역점을 두겠다』고 재삼 강조한 문정영계장은 1975년 젖소 1두를 입식하면서 낙농인이 되었다. 현재 화성시 향남면 행정리 57-2번지에서 육성우를 포함 젖소 53두를 기르면서 1일평균 8백kg을 납유중이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