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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돈 해외수출등 다변화 모색

농림부, 축종별 중장기 개량목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1.09 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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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이 가축 생산성 향상을 통한 축산업 경쟁력 확보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에 따라 농림부는 축종별로 중장기 개량목표를 설정, 개량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추진에 나섰다.
농림부는 이를 위해 2005년과 2010년의 중장기 개량목표를 설정, 2005년 중간실적을 분석 평가한 후 2010년도 계획을 보완키로 하고, 중장기 개량목표 설정방안을 새로운 개량여건을 반영, 개량형질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한우(수소기준)는 고급육 정책방향을 감안, 비거세우와 거세우를 분리하는 한편 도체등급제의 정착에 따라 24개월령 체중, 도체중과 근내지방도를 추가하고, 기존 도체율과 1등급 비율은 삭제키로 했다. 개량량은 개량 추세 및 씨수소의 유전능력을 분석 반영하고, 이 분석자료는 한우개량추세조사, 개량기관자료 및 축산물등급판정소 도체등급판정자료로 이용하게 된다.
■젖소는 산유능력 검정우 305일 1산차를 설정기준으로 하고, 대상형질은 기존 산유량, 유성분율에다 유지량, 유단질량, 무지고형분량을 추가(유대체계 개선반영)키로 했다.
■돼지의 경우 산육능력, 90kg 도달일령, 등심단면적, 생존산자수, 모돈두당 연간 이유두수 등을 반영키로 했다.
■닭 또한 육용계 5주령 체중과 6주 육성율, 6주 사료요구율을 추가키로 했다.
농림부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능력있고 지속적으로 가축개량을 담당할 선도농가를 육성하는 한편 혈통과 유전능력이 우수한 종축 및 정액수출(젖소, 돼지)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개체식별귀표 관리 및 활용체계를 구축하고, 가축개량기관의 우수한 전문인력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우=한우개량을 지속적으로 담당할 한우육종농장을 선발 육성하고, 2000년 7월부터 시범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는 현장후대검정을 2005년까지 조기정착시키는 동시에 보증씨수소 선발 신뢰도도 강화키로 했다.
축산물공판장, 축산물종합처리장, 일반도축장의 귀표부착우 도체성적 수집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일당증체, 육질능력, 번식능력 등 다양한 유전능력을 보유한 우수한 보증씨수소를 선발하되, 지방비 확보 등 지원여건이 갖춰진 지자체에 우선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곤리조합의 등록우 관리두수, 인공수정, 송아지생산, 현장후대검정종부, 비육농가연계입식 등 개량사업실적을 평가, 상위 20% 4만2천원, 상위 60% 3만6천원, 하위 20% 3만원씩 차등지원하는 등 한우개량 농가에 대한 지도관리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초음파생체단층촬영기술을 확대보급, 우량암소 및 당대 검정축의 육질능력을 평가 활용하는 한편 기능성 유전체 분석과 DNA 분석기술을 이용한 한우 우수 유전자 선발 및 응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젖소=젖소 능력 검정 확대로 개량과 생산성 향상을 촉진, 우군산유능력검정을 현 40%에서 2005년에는 6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형 보증종모우 선발활용 정착화로 독자적 개량사업을 수행토록 하기 위해 후대검정 참여농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책도 강구키로 했다.
또한 젖소 미경산, 초산우에 등에 한우수정란 이식을 확대, 한우사육두수 확대 및 젖소 적정사육두수 조절기능도 수행키로 하는 한편 민간 수정란 제조센타와 연계하여 동결 수정란 수태율 향상 연구와 농가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구제역 청정화 이후 국내 사용후 여분의 우량정액을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 수출도 추진키로 했다.
□돼지=종돈능력 검정참여 확대와 개량촉진을 위한 검정비 지원을 확대하는데 검정완료 숫퇘지에 대한 육질하락에 따른 검전보상비도 두당 4만원 지원키로 했다.
또 핵돈군 AI 정액으로 생산된 종돈의 능력검정비 지원과 우량 씨숫퇘지의 유전자 공유와 혈연연결로 유전능력 평가를 통한 종돈개량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종돈업 신고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우수종돈장 인증제를 보완운영하는 한편 종축개량협회와 양돈협회의 돼지개량 조직을 통합, 일원화하여 종돈개량사업을 추진하는 등 종돈능력검정, 혈통등록관리의 일원화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종돈 해외시장개척 등 다변화를 추진하고, 종돈AI센타의 등록기준 강화와 품질인증제 도입, 사후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닭=닭 경제능력검정에 대한 검정비 지원을 확대하고, 재래닭 고품질 육용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종계 및 부화업의 전업규모화도 유도키로 했다. 아울러 종계장 및 부화장의 신고제를 축산법 개정시 등록제로 강화하고 우수 종계장 품질인증제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