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가 살아 남고 한우농가의 소득제고를 위해서는 육질 향상뿐이다」라는 인식이 한우농가들사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업체가 새해 벽두부터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에도 나서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동도바이오텍(대표 김중구)은 지난해 서울 양재동에 개설한 연구소를 통해 올해 4백여 한육우농가를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한육우 고급육 생산교육을 40여회에 걸쳐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초음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산학협동에 의한 도체 유전능력 예측 모형을 개발하고, 초음파 기기의 업그레이드까지 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세부 운영계획안을 살펴보면 초음파를 이용한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장수축협·음성축협·대한제당 등과 연계한 고급육 생산기술 차별화를 위한 초음파 응용 성장 단계별 사양 프로그램이 돋보인다. 특히 장수축협과는 공동으로 번식우 산과 질환의 조기 예측과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어서 관련농가와 지역축협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달 중순부터는 양축농가와 관련단체인들이 임신진단은 물론 산과질환과 육질·육량 등을 초음파진단기로 판정할 수 있도록 초보자와 숙련자로 구분,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초보자에 대한 교육은 지역별로 1회 10명씩 2박3일간 초음파원리·육종의 이해·고급육 시양관리의 이해·초음파기기 활용 실습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숙련자에 대한 교육은 1박2일간 이뤄지는데 영상판독 정확도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한우 핵군 조성사업·한우개량 후대검정사업과 연계하여 한우 초음파 기술을 응용한 유전능력 예측 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유전능력 예측에 따른 한우의 조기 선발과 육량·육질에 따른 분리사육을 통한 거세 선택프로그램·사양관리 프로그램·유통프로그램까지 개발할 방침이어서 앞으로 관련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