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휴대육류 탐지 이상무

공항내 탐지견 맹활약---최근 134kg 적발 성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1.11 09:19:18

기사프린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김옥경)이 구제역 청정국 유지와 유입방지를 위한 관광객의 휴대육류를 적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육류탐지견을 투입해 운영한 결과 이달 7일 현재까지 모두 22건 1백34kg의 휴대육류를 적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해외 여행객의 휴대품 검사는 주로 세관의 X-Ray(X-레이) 검색대에 전적으로 의지해 왔지만 살코기의 경우 1백% 검색이 어려웠지만 육류 탐지견을 투입함으로서 이러한 검역의 미비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육류탐지견은 마약탐지견처럼 여행객의 휴대품에서 후각으로 육류를 찾아낸다는 것이다.
검역원이 도입한 육류탐지견은 비글종으로 마약탐지견인 래트로버종보다 몸집이 작지만 후각능력이 사람보다 1백만배나 뛰어나 육류검색에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3개월 정도 전문가의 훈련을 받은 다음 현장에 투입된 것이다.
검역원은 육류탐지견 제도 운영을 위해 올해 7억7천1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올해중 탐지견 훈련센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올해 추기로 육류탐지견 10두를 월드컵 등 국제 행사전에 구입해 현장에 투입키로 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김옥경 원장은 "우리나라 구제역 발생원인이 해외 여행객의 불법휴대축산물과 구제역 발생국에서 수입된 건초로 추정되었기 때문에 국제행사기간중 구제역 발생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의 불법휴대품 검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육류탐지견은 후각이 뛰어나 여행객이 몰래 반입하는 휴대육류를 적발해 낼수 있다"고 설명했다.<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