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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흑자경영 전환 가능

인터뷰/ 한냉인수하는 문병창 아이델리 대표이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1.09 11: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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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냉을 생산자인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위한 축산전문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연말 축산전문공기업인 한국냉장을 인수키로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약정을 체결한 (주)아이델리 문병창 대표이사는 "1년전부터 LPC인수를 위해 준비해 왔으며 이미 한냉 인수와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축산기업중앙회장직도 맡고 있는 문회장은 "4만여 회원사를 바탕으로 한냉을 경영해 나간다면 1년후인 2003년부터는 흑자경영으로의 전환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한냉 경영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문회장은 또한 한냉은 (주)아이델리와는 철저한 분리 경영체제를 유지한다는 기본 방침에 따라 한냉이 키워온 브랜드인 "생생포크"와 "생생한우" 등은 앞으로 그대로 사용하며 현재의 한냉직원들도 그대로 고용승계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문회장은 "아이델리가 자본금이나 매출면에서 훨씬 규모가 큰 한냉의 운영을 잘 할 수 있겠는가하는 의구심을 갖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문회장은 "축산물 유통에만 26년간 몸담아 오며 연매출 3백50억원 규모의 유통전문회인 아이델리를 8년동안 흑자경영을 해온 경험을 살리면 한냉의 경영정상화를 조기에 이룩할 수 있을것"이라고 확신했다. 여기에 4만여명의 회원사들을 바탕으로 영업망을 십분 활용한다면 판로확보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냉의 향후 추진사업에 대해서는 소와 돼지를 사육하는 농가들이 가격하락 걱정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연간 가격을 계약하는 위탁사육을 확대해 농가의 안정된 수입을 보장해준다는 계획이다. 문회장은 또한 올 하반기부터는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대일 돈육수출에 전념해 한냉 경영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