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당 무지개사료가 사료사업 활성화를 위해 4개 공장을 3개 공장 체제로 개편하고 "국내 축산업 발전과 미래를 위한 새로운 대비"를 선언하는 등 힘찬 도약에 나섰다. 대한제당 무지개사료는 오는 20일자로 경기 양주에 있는 TS센크릭 사료공장을 폐쇄하되, 경쟁력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영업소와 물류센터는 그대로 유지키로 하는 한편 사료사업본부를 인천으로 이전, 현장 관리의 신속성을 강화했다. 이를 계기로 대한제당은 "처음처럼" 구호 아래 사료사업 초창기 열정으로 재무장하는 등 "화이팅" 열기에 달아오르고 있다. 대한제당의 이같은 조직개편은 뉴라운드 협상에 따라 본격적인 농축산물 시장개방과 더욱 치열해지는 국제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사료업계 활성화를 위해 축산 및 사료업계의 주축회사로서 오랜 고심 끝에 내린 결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대한제당 무지개사료는 1979년 사료사업을 시작한 이래 한국의 축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오고 있다. 대한제당은 그동안 업계 최초로 벌크사료 공급 시스템 도입과 펠렛사료 생산 등을 통해 획기적인 판매 증가를 이뤄왔고, 이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월 총생산 10만톤 이상의 능력을 갖춘 생산 시설을 인천, 울산, 광주, 양주 등에 분산, 확충해 왔다. 이 과정에서 97년말 IMF관리 체계의 시련이 다가와 그간의 고속 성장에 발맞춰왔던 축산물의 생산 및 소비시장이 성장 정체기로 접어듬에 따라 양주공장을 폐쇄 조치하게 된 것. 대한제당은 이번 구조조정을 계기를 오히려 발전의 발판으로 삼아 2002년을 업계 선두 탈환의 원년을 삼겠다는 계획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