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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원, 질병방역부 신설

3부 16과, 5개지원으로 조직개편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1.14 11: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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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김옥경)의 조직이 3부 16과, 5개지원(9과 12개 출장소)으로 개편되며 인력도 당초 4백60명에서 4백80명으로 증원된다.
검역원은 지난해말 1부와 2과가 증원되며 인원도 20명이 순증됨에 따라 이같이 조직을 개편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개편된 조직은 축산물 검사부 산하에 축산물안전과와 검역검사과, 축산물규격과, 일반독성과, 특수독성과, 동물약품과를 두고 있으며 질병연구부 밑에 병리과, 세균과, 바이러스과, 조류질병과를 두고 있다.
이와함께 이번에 신설되는 질병방역부에는 방역과와 역학분석과, 정밀진단과, 해외전염병과를 두게 된다.
이처럼 질병방역부가 신설됨에 따라 해외악성질병의 국내 유입시 확산방지와 조기박멸을 위한 악성동물질병 역학조사 및 긴급초동 방역 등 방역시나리오 구축과 교육프로그램 작성 등을 위한 기본적인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역학조사를 통해 국내 질병의 상황분석은 물론 전염병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해 소비자와 생산자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구제역 광우병 등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한 과학적인 혈청모니터링 검사를 담당하는 전담부서 설치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모니터링은 물론 수입된 동물의 질병추적 등 역추적 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광우병 등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은 해외 악성가축전염병에 대해 전국 단위 혈청정밀검사 및 예찰활동 등 검색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중앙정부내 독립된 방역, 검역 전담기구가 설치되오 국제기관으로부터 비 발생국 인증 획득이 용이해 졌다.
질병방역부 설치는 특히 그동안 구제역 비상방역 근무 및 광우병, 돼지콜레라, 다이옥신 등 계속되는 현안업무로 인해 소홀해진 연구기술 개발업무의 미래지향적인 생명과학 연구개발 강화 및 신종질병 발생에 대비한 진단 및 방제연구 기반 조성이 가능해 졌다. 또한 구제역 및 돼지콜레라 청정화 성과는 그동안의 연구된 진단기술 등이 확보되어 있어 청정화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며, 광우병, 니파바이러스 등 문제시 되고 있는 새로운 신종질병의 연구업무 전담이 가능해 졌다.
이와 함께 구제역, 돼지콜레라 청정화 유지 및 광우병 유입방지 등을 위해 현재의 기술개발 업무와 분리된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의 구축으로 일본으로의 돼지고기 수출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질병방역부 신설은 또 특히 기존의 질병연구부는 연구, 기술개발 중심의 직제 및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어 구제역 비상방역대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방역업무의 실행지원, 조정 역할 및 해외전염병진단, 에방기술개발 등 각 지방자치단체의 요구에 대한 중앙정부기능의 역할수행이 가능해 졌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구제역, 광우병 등 시료채취, 정밀검사, 신속한 전염원 탐색 및 역추적 등이 불가능했었지만 질병방역부의 설치로 인해 신속한 역학조사 및 분석이 가능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