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피부단백질과 가장 유사한 누에고치로부터 분리된 피브로인 단백질을 활용하여 생산된 실크 화장품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서규용) 잠사곤충부는「누에고치」로부터 기능성 천연보습인자 및 피부재생 효과가 뛰어난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키는 물질을 순수 분리하는데 성공하여, (주) 동성제약(오마샤리프화장품)과 공동으로 기능성 천연 실크화장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순도 실크 단백질을 이용하여 피부 흡수가 용이하도록 연구를 거듭한 결과, 기능성 천연 보습 인자 및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키는 물질을 분리하는데 성공하여 보습력 뿐만 아니라 노화된 피부의 재생 효과가 탁월한 기능성 화장품이 개발된 것이다. 특히,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가 약 3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 개발된 실크화장품의 시장 잠재력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잠사곤충부 이완주 부장은 "고 기능성 천연화장품 개발로 내수 시장은 물론 해외 수출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돼 위축된 양잠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고 기능성 천연 실크화장품" 제조기술은 (주)동성제약(오마샤리프화장품)에 기술 이전되어 스킨, 로숀, 크림 등 10종 화장품으로 제조되어 판매될 예정이다. 누에를 이용한 동충하초, 누에그라 등과 같이 이번에 개발된 천연실크 화장품도 외국으로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