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기 지방선거가 반년남짓 앞으로 다가와 지방자치를 선도하겠다는 ‘일꾼’들의 발걸음을 바쁘게 만들고 있다. 12월에 치러질 대통령선거의 바로미터로까지 인식되어 어느때보다도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지방선거에는 축산관련인사들도 대거 출마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현재 출마채비를 갖추고 있거나 자천 또는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축산관련인사들을 살펴 본다. <편집자> 최대관심사인 광역단체장선거에는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으로 활약하면서 축산인들게 잘알려진 국회의원들이 다수 거론되고 있다. 우선 농림부장관을 역임한후 국회로 진출한 강현욱의원(민주)이 전북도지사,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인 권오을의원(한나라)과 같은 위원회소속인 주진우의원(〃)이 경북도지사 출마예상자로 꼽히고 있으며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을 지낸 김영진의원(민주)도 전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림부 축산국장,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민선·관선지사를 모두 역임한 신구범 전 축협회장(한나라)도 제주도지사출마를 위해 뛰고 있으며 손은남 전 농협부회장(현 강원도민회사무총장)도 강원도지사 출마예상자로 꼽히고 있다. 기초단체장선거에도 현장축산인들을 비롯 많은 축산관련인사들이 거명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농림부 축산국장을 지낸바 있는 이관용 농협중앙회상무가 성남시장, 박두운 전 파주축협장이 파주시장, 유병문 전 광주축협장이 광주시장, 신우철 안성축협장(민주)이 안성시장, 박준수 포천축협장이 포천군수에 출마가 확실하거나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강원도는 철원축협장을 역임한 이수환 현 철원군수(민주)의 재출마가 유력시되고 있으며 이문학 전 양구축협장(현 군번영회장)도 양구군수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충북은 한계동 전 청주축협장이 청원군수, 이건용 음성축협장이 음성군수, 조봉구 전 제천축협장이 제천시장 출마예상자로 충남은 김영수 공주축협장이 공주시장, 강화섭 연기축협장(현 충남도의원)이 연기군수 출마예상자로 각각 지역사회에서 거론되고 있다. 전북은 장재영 장수축협장이 장수군수선거에 출마할것이 확실한 것으로 주변에서 보고 있으며 배진수 진안축협장도 진안군수 출마예상자로 꼽히고 있다. 전남은 양회영 목포축협장이 신안군수, 안병호 함평축협장이 함평군수에 출마할 것으로 여론에 오르내리고 있으며 영광축협장을 지낸 김봉열 영광군수의 재출마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북 기초단체장선거에는 나규택 전 달성축협장이 오래전부터 고령군수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권오영 청송축협장도 본인이 의사를 밝히지 않는 가운데서도 청송군수 출마예상자로 오르내리고 있다. 경남은 강부근 통영축협장이 통영시장 출마예상자로 거명되고 있다. 광역의원 선거에는 이석래 평창축협장과 김명수 전 화천축협장등이 강원도의원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밖에 축산현장에서 지도자역할을 맡고 있는 적지 않은 축산인들이 지역사회에서의 신망을 기반으로 광역의회 또는 기초의회 진출을 노리고 있어 축산인들의 지방자치참여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방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