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물약품 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천9백20억(추정치)보다 4.2%가 증가한 약 4천1백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물량면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액 10% 정도 증가가 예상되며 수입백신을 비롯한 예방약의 증가와 치료제 중심의 주사제품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관련업계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필드제품의 경우 전년대비 8%가 증가한 2천6백80억원이 예상되며 사료공장용 제품은 지난해 대비 5%가 감소한 6백60억원, 주문용 첨가제 시장은 전년과 비교시 큰 변동이 없는 7백4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필드제품의 경우 업계가 전망하는 올해 시장 전망은 평균환율이 1천2백70원-1천2백8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약품원료 및 상품의 수입단가는 약간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업계간 과당경쟁으로 인해 판매가격은 더욱 큰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돼지콜레라 백신접종 중단과 구제역 예방을 올해에도 소독제 관납이 봄철에 대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닭에서의 뉴캣슬 예방을 위한 백신 예방약 관납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시장에 출시된 보조사료 제품의 단가인하 경쟁이 내년에는 필드에서도 본격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이와 유사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동물약품중 대사성 제제 및 생균제제들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사료공장용 제품은 국제사료원료가격의 상승요인과 환율인하요인으로 인해 사료 제조원가에서는 큰 증감 요인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가축두수의 증가에 따라 사료생산얄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에도 여전히 고가의 첨가제 사용은 기피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사료공장용 제품의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5% 감소한 6백60억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문용 첨가제의 경우 사료생산량의 증가로 인한 동물약품 주문용첨가제 수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다국적 기업의 직접적인 시장참여로 인해 전체 시장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