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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축협, 작년 8천만원 흑자실현

조합을 살리자 전직원 혼연일체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1.16 15: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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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축협(조합장 김희수)이 임직원의 혼연일체를 통해 조합경영정상화를 추진, 적자조합을 흑자조합으로 만들고 하면된다는 또하나의 선례를 남기면서 조합의 경영개선노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축협이 투자예치손실 및 각종충당금 적립으로 인해 5여억원의 경영손실을 기록했을 때 흑자경영은 남의 조합일로 생각할 정도였으나 다행히도 김희수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에게 “하면된다”는 신념만은 그어느 조합임직원보다 강했다. 당시 대전축협의 적자규모를 두고 일부에서 당분간 흑자로 돌아오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으나 임직원이 조합을 살려야한다는 신념하나로 혼연일체가 되어 조합경영개선에 나서 예상보다 일찍 흑자를 기록해 그야말로 “경영혁신”을 이룩한 셈인데 이는 뼈를 깍는 임직원의 노력의 결과이다.
경영정상화가 있기까지는 임직원의 뼈를 깍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두차례에 걸쳐 경영진단을 통해 조합의 경영정상화 노력에 적극적으로 지원한 중앙회의 노력도 한몫했다. 중앙회는 경영진단을 통해 의지가 있는 조합, 스스로 일어설수 있는 조합임을 직원들에게 확인시켜주고 직원들은 이를 계기로 경영악화에서 벗어나 위기를 극복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경영합리화노력에서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직원들의 의지. 조합을 살려야 한다는 신념으로 뭉친 직원들의 의지는 그어느때보다 확고했다. 직원의 일체감형성을 위해 조합은 전직원 연수는 물론 임직원가족을 초청해 조합사업설명회를 실시, 조합과 임직원가족과의 일체감형성에도 도움을 주었다. 조합의 정상화노력에는 노조도 한몫했다. 조합이 있어야 직장이 있다는 정신으로 노조도 조합의 동반자가 되어 또다른 노사문화를 이끌어냈다.
조합은 경영개선에 들어가 도시형 조합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저원가성예금확대에 주력해 조합예금 1,200억원중 저원가성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19%에서 27%로 늘어났다. 조합은 연체비율감소운동을 통해 연체비율을 절반으로 줄여 조합흑자기조 구축에 일익을 담당했다. 조합원도 직원들의 경영정상화노력을 그냥보고만 있지 않았다. 조합이 추진한 출자금조성운동에 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10억원의 출자금을 확대하는 실적을 올려 김조합장은 출자금조성에 적극 참여한 조합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함께한다고 말했다.
“고객만족 친절봉사”를 최우선으로 신용사업을 중점추진하는 한편 도시형점포의 잇점을 충분히 살려 공공기관 출장대출 및 학자금대출에도 적극 나서 이를 조합경영개선으로 이어갔다.
임직원의 노력의 결과 지난해 사업결산결과 전부분에서 고른 사업실적을 보여 각종 충당금에서 적립의무비율을 초과한 88%를 적립하고도 8천만원의 흑자를 시현하는 조합경영혁신을 가져왔다. 조합은 경영정상화를 계기로 올해부터는 지도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김조합장은 “조합을 살려야 한다는 임직원과 조합원의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의 결과는 불가능했다.”며 “어려워도 묵묵히 맡은 일에 전념한 직원들과 조합사업전이용에 적극 참여한 조합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