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식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기능성 돼지고기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공학 연구소는 최근 참옻을 이용한 기능성 사료첨가제(누루-큐, NURU-Q)를 개발, 돼지에 급여 실험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감소한 돼지고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는 도축 15일전의 돼지에 "누루-큐" 분말을 1일 3g씩 사료에 첨가해 급여한 결과, "누루-큐"를 먹인 돼지는 수분함량이 71.4%로 대조구에 비해 4.23% 증가했고 조지방은 5.5%로 36.05%가 감소했으며 심장순환기계 질환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는 94mg/㎗로 대조구에 비해 13%, 비만 물질인 글루코오스(Glucose)는 90mg/㎗로 44.1%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경상대학교측은 참옻은 약성과 독성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나 고혈압 환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참옻의 독성분인 Urushiol을 효소 처리해 불활성화 시킨 뒤 금은화, 인동초 등 산약제의 추출물을 첨가해 재활성을 억제시켜 기능성 첨가제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경상대측은 지난해 12월 참숯을 급여한 돼지고기에 대해 경상대학교를 비롯해 식품 평가인단 등 20여명이 참여한 시식회에서 가진 결과 참가자들은 고기가 시각, 미각, 후각적으로 뛰어나다고 평가, 고품질 돈육으로서의 브랜드화의 가능성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경상대 성낙주 교수는 “참옻을 급여한 돼지고기가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지방함향과 글루코오스 등이 크게 감소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능성 돼지고기로서 브랜드화 할 경우 맛과 기능성면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옻을 공급하고 있는 이박세파톤주식회사의 박중환 대표는 “현재 경상남도, 사천시와 함께 지역 특산품으로서의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옻소, 옻닭, 옻계란 등도 브랜드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