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순종돈의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순종돈의 수출은 총 2백82두가 수출됐다. 이같은 수치는 순종돈 만을 살펴 볼때 가장 많은 수출물량이다. 지난 98년 순종돈 1백27두를 비롯해 1대잡종돈(F1) 1천3백16두 등 1천4백43두를 수출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이후 99년에 3백25두(F1 포함), 2000년 3백14두(F1 포함)를 수출한 바 있다. 이처럼 순종돈의 수출이 늘어난 것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의 수출선이 다변화 됐으며 지리적 잇점으로 주요 종돈 수출국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많은 관계자들은 돼지고기 수출도 물론 중요하지만 국내 양돈산업의 부가가치를 한차원 높이기 위해서는 종돈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종축개량협회 김윤식 종돈개량부장은 “앞으로 국내 양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동남아시아로의 종돈 수출 확대와 중국의 WTO 가입을 기회로 중국 종돈시장을 진출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에서 해외축산 박람회 참가지원, 수출 대상국의 바이어 및 양돈농가를 초청 국내 종돈의 우수성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sw.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