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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정부 주도 절편녹용수입 논의 생산자 참여길 열린다

GIB, 생산자 참여 4자회담 제안 수용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1.21 14: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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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편녹용수입논란과 관련, 뉴질랜드양록위원회(GIB)가 한·뉴 정부는 물론 생산자들도 참여하는 4자 회담을 공식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그동안 양국정부 주도로 이뤄지던 절편녹용수입 논의에 생산자들의 의견이 수렴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전망이다.
한국양록협회에 따르면 GIB는 지난 11일 양국 정부와 함께 이해당사자인 생산자들도 참여하는 4자회담을 제안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왔다는 것이다.
협회는 구랍 27일 국내 관계부처와 가진 절편녹용수입관련 간담회에서 4자회담을 제안, 우리 정부로부터 원칙적 동의를 얻은 바있다.
다만 21일부터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리고 있는 한·뉴정부간 절편녹용 제3차 실무자회의의 경우 시간이 촉박했던데다 GIB회장 및 실무자들도 이번 회의에는 참석할 수 없는 입장이어서 4자 회담은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따라 양록협회는 차기 회의부터 4자회담을 실시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뉴질랜드 정부가 반대하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에서 개최 예정인 제4차 실무자회의 부터는 4자회담이 성사될 수 있게 됐다.
협회의 한관계자는 4자회담은 "양국정부의 공식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 간담회 형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 "이를통해 뉴측에 절편녹용수입불가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3차 정부간 실무자회의와 관련 협회는 절편녹용 수입을 위한 검사관파견 등 중요사안에 대한 결정을 다음 회의시까지 유보하고 민간협의를 통한 원만한 타협기회 부여를 뉴정부에 제안해 달라는 공문을 우리정부에 전달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