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 자조금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하오 2시 제1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금년도 낙농자조금사업 규모를 40억원으로 책정하는 예산안을 마련하였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낙농가가 원유 kg당 1원씩 1년간 실시, 20억원을 조성하되 최소한 90% 이상의 낙농가가 동참되도록 추진할 것을 결의하고, 정부보조금 20억원을 합한 40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올해 펼쳐 나갈 주 사업은 지난해와 같이 TV 광고 위주로 하되 SBS·MBC·KBS 등 3개 방송을 기본으로 시청율이 높은 시간대에 방영토록 방송사와 협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난해 자조금 29억원 사업에 대한 감사보고와 결산승인에 이어 무임승차자 자조금 조성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자문위원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낙농진흥회 조병대전무에게 주문을 하였다. 또한 낙농자조금 운영위원회는 올해 낙농자조금 추진위원대회를 한국낙농육우협회 정기총회와 겸하여 내달 20일 서울 서초동 소재 축산회관에서 개최키로 잠정 결정하였다. <조용환> 낙농-2단. 「SBS는 편협된 내용의 잘먹고 잘사는 법 다큐멘터리 재방영 계획을 철회하라」는 여론이 농축산업계 일각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 전국농민단체협의회(회장 김남용)는 19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SBS가 소위 채식붐을 일으킨 다큐멘터리 「잘먹고 잘사는 법」을 또다시 설날 연휴에 방영하려는 계획에 대해 심히 우려가 된다면서 이같이 철회해 줄 것을 SBS에 요청했다. 농단협은 이 성명서에서 국민건강을 위하고 질병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바람직한 식습관 계도라면 추호도 시비걸 이유가 없다고 전제하고, 동물성 식품 섭취를 피하고 채식위주의 식생활만이 잘먹고 잘사는 것인양 편협된 내용으로 구성된 것은 문제가 됨을 지적했다. 특히 TV방송의 위력으로 식육의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고 축산업에 미치는 파문이 엄청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면 재방영은 신중히 재고, 철회되어야 한다는 것이 농단협의 주장이다. <조용환> 12면-박스.사진. 우산산업에서 생산, 공급중인 「헤일리지」가 젖소의 경제수명을 연장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관련농가들로 이목집중이 예상되고 있다. 우산산업(대표 최선준)에 의하면 우산 헤일리지는 알팔파·티모시·클라인·버뮤다건초 등을 4∼5센티로 세절한 후 저수분으로 가공·처리하여, 완벽한 기밀식 저장 발효시설인 하베스토아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생산되는 수분 50% 내외의 저수분 목초사일리지라고 밝혔다. 특히 이 헤일리지는 탁월한 기호성과 높은 섬유 소화율은 조사료 건물섭취량을 획기적으로 높임으로써 유량증가와 유질개선은 물론 한국 낙농의 고질적인 산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헤일리지는 또 발효를 효율적으로 촉진하는 새로운 미생물과 과학적인 신소재의 첨가로 조제·생산되는 한차원 높은 품질의 헤일리지라고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헤일리지에 대해 우산산업 최정 부사장은 『수분 50% 내외의 저수분 목초 사일리지로 일반 사일리지(수분 75% 내외)에 비해 조사료건물 섭취량을 약 2배이상 증가시켜 젖소의 경제수명인 산차와 유량을 늘리는데 최고의 조사료로 낙농선진국에서는 이미 50년전부터 널리 이용중』이라면서『우산 헤일리지는 짚류는 일체 사용하지 않은 최고 품질의 조사료』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