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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생우 수입 절대안돼

한우협회 이사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1.23 13: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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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산업 붕괴 우려되는 호주산 생우의 수입은 절대 안된다"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규석)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이천소재 미란다호텔에서 25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 수입생우에 대한 협회의 입장을 정리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남호경경북도지회장은 지난해 생우수입을 막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던 것은 그들의 속내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검역시설이 8천두로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절대 믿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들어온 수입생우의 도축결과 대부분 3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도 생우를 들여오려는 것은 사골 등 부산물을 한우부산물로 둔갑시켜 높은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저의가 있다며 생우수입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경철경남도지회장은 생우를 수입하려는 것은 한우로 둔갑판매하려는 유통업자들이 장난질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협회차원에서 끝까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상준전북도지회장은 지난해 생우수입을 막는데 선봉에 섰던 농가대표들이 검찰조사는 물론 벌금까지 내는 어려운 입장이라고 설명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앞으로 들어올 생우를 막는데도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성운부회장은 생우수입에 대한 불안심리로 한우사육두수가 1백만두로 감소하는 등 사육기반이 붕괴되고 있는 상황이며 암소도축율도 줄지 않고 있다며 한우산업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생우수입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같이 한우산업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우수입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협회차원에서 강력히 저지시켜나가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어 2001년 수입·지출 결산과 2002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을 승인하고 오는 9월 임기만료되는 임원에 대해서는 임기를 2003년 정기총회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회장 선거 규약을 제정키로 했다.
또한 지난 11일부터 SBS에서 방영한 "잘 먹고 잘 사는법"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육류에 대한 잘 못된 인식을 줄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며 이에 대해 철저히 분석해서 반증할 것이며 특히 구정을 맞아 재방을 계획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재방되지 않도록 막기로 결정했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