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획득했다. 국제수역사무국(OIE) 구제역 및 기타질병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영국이 제출한 서류를 평가, 종전에 인정받았던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는 구제역 청정국가로 재인증한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지난해 2월 16일 최초발생한 이후 총 2천30건의 구제역이 발생했으나 9월 30일 이후 추가발생이 없음에 따라 OIE 국제동물위생규약 제2.1.1.6의 규정에 의거, 구제역 감염축을 살처분하고 3개월이 경과하면 청정국 지위 재인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에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게 된 것. 그러나 영국은 광우병 발생국가인 만큼 광우병과 무관한 돼지, 돼지고기 등에 대한 가축이나 축산물에 대해서만 수입 재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EU 상임수의위원회는 지난 15일 영국산 가축 및 축산물의 수출 제한을 해제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