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올해 이것만은 달라져야 한다.(낙농산업) 지난해 풀지 못하고 올해로 이월된 낙농과제중 집유일원화율·축분뇨 자원화 확대 방안·원유수급안정대책 등은 장·단기적으로 조속히 해결되어야 한다. 99년 6월 착수된 집유일원화사업은 2001년 말 현재 8천1백농가 1일 4천1백71톤·연간 1백52만톤 집유로 참여율은 70%. 올 연말목표 90%가 달성된다해도 kg당 1원30전씩의 수수료로 연간 투입될 우유수급조절자금 약 4백20억원·유가공시설지원자금 약 1백50억원은 충당할 수 없다. 이들 재원은 정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참여율이 높아지면 진흥회는 본연의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의 젖소검정우는 지난해 13만두를 돌파했다. 올해 종축개량협회는 확대 계획이다. 그러나 정부의 보조 지원 검정료는 두당 2천5백90원(월). 그 대상 두수도 11만두로 지원이 줄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검정료 보조지원 확대는 물론 노후화된 검정장비교체로 검정기록 정확성을 기해야 한다. 낙농가들은 수정·분만·질병 등 개체 기록을 철저히 하여 생산성 향상에 나서야 옳다. 또한 SBS 「잘먹고 잘사는 법」방영이 현재 우유소비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으나 방영 내용이 밀집사육 매도 등에 의한 쇠고기소비 감소로 나타났다. 따라서 낙농가들도 이에 대한 재방영 중지를 요청하는 동시 친환경 낙농구현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젖소 도태 지연 등으로 원유가 남아 지난해 11월 10일 4천19톤였던 전국의 재고분유는 12월 10일 4천8백89톤으로, 지난 10일 7천61톤으로 늘고 내달 중 1만톤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어 원유수급안정대책은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논에도 사료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축분뇨 자원화 확대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낙농육우협회는 올해로 4년간 낙농자조금사업을 추진중이나 참여율는 매년 80% 내외. 무임 승차율도 매년 20%내외. 관련 농가들의 참여가 제고 됐으면 한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