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발생한 돼지질병을 분석한 결과 회장염이 전체 가검물 수의 60%를 점하고 있는 등 많은 농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회장염과 돈적리는 계절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4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설봉관광호텔에서 개최된 양돈수의사회(회장 이병묵) 1월 정기세미나에서 대상사료 축산과학연구소 강병선 수의사가 '2001년 양돈질병 발생양상 및 분석'이라는 주제발표는 통해 확인됐다. 강병선 수의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에서 의뢰된 가검물 6백69건중 혈청검사와 혈액검사, 낙하세균 검사 등의 실험실 검사를 제외한 2백89건의 질병진단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강수의사는 회장염이 육성돈에서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었으며 주 증상은 등부분의 증체가 미약하고 엉덩이 부분에 혈변이 묻어 있었으며 바닥역시 혈변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해부시 떡갈색의 출혈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강수의사는 그러나 회장염의 경우 지속적으로 치료와 크리닝을 실시한 결과 모두 회복되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