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산후 자궁의 조기회복을 위해 분만직후나 분만전 태수분출이 시작될 때 꿀벌 한 마리로 돼지의 교소혈에 봉독을 주입할 경우 부종형태의 질부가 3일정도면 회복되고 모돈의 자궁이 다른 세척제나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빠른 시간내 정상적으로 회복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24일 충남 아산시 소재 온양관광호텔에서 월일회 주최로 개최된 '봉침을 이용한 생산성 향상방안'세미나에서 조성구 충북대 축산학과 교수에 의해 제기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조교수는 분만돈에 생봉독을 시술한 결과 모체의 번식생리적 환경에서 면역물질을 생산해 자체의 자궁회복과 유즙을 통한 자돈의 면역물질 공급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조교수는 특히 후산후 자궁의 조기 회복을 위해 분만직후나 또는 분만전 태수분출이 시작될 때 생봉(살아있는 꿀벌) 1마리를 교소혈(꼬리밑 부분)에 접촉해 봉독을 주입한 결과 부종형태의 질부가 3일정도 경과후 퇴축되면서 자궁회복이 촉진된다고 설명했다. 또 교소혈에 생봉독을 시술함에 따라 자궁의 환경은 매우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질부의 삼출물이 3일정도 경과되면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모돈 자궁에 다른 세척제나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빠른 시간내에 정상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자돈의 성장과 이유자돈수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21일령 자돈의 이유체중이 6kg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봉침의 역할로 인해 자궁 수축이 촉진되면서 자돈 분만시간을 15-30분정도 단축시킬수 있어 분만스트레스를 현격하게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빠른 자궁회복으로 질부의 삼출물 배출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어 분만실의 오염을 감소시켜 분만실의 환경을 개선하고 모돈의 신체충실지수(Body condition)를 높여주면서 건강하고 성장이 빠른 자돈을 생산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