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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등급제 자체는 환영

양계협 심준식채란위원장 간담회서 밝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1.31 13: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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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계협회는 지난달 25일 심준식채란분과위원장과 최명욱 전무가 대구·경북양계축협을 방문, 등급제 사업현장을 둘러보는 한편 우대일조합장 및 조합관계자, 농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계란등급제에 협회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날 심위원장은 "양계협회가 등급제를 반대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시각을 경계한 듯 "등급제 자체에 대해서는 협회도 환영한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다만 충분한 집하장 개설과 콜드체인시스템 등 기본적인 인프라구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등급제 실시는 자칫 경비상승과 함께 채란농가에 자칫 피해만을 가져올 뿐 아니라 신선한 계란을 요구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기존입장을 거듭확인했다.
따라서 아무리 어렵다 하더라도 현재 채란업계는 기업형이 20%, 전업형이 80%에 달하고 있는 만큼 이들 전업농가들이 최소한 50%이상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후에야 등급제 실시가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심위원장은 실질적인 시범사업 전개가 이뤄져야만 등급제 본시행을 위한 가능하다고 밝히고 대경양계축협이 겪는 어려움이 무엇이고 문제가 무엇인지 협회도 관심을가지고 문제점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우대일조합장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움이 많고 특히 리콜 등에 따른 조합손실이 크다"며 "무엇보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우조합장은 특히 여름철이 되면 유통기한이 현재의 1/5수준으로 대폭 짧아져 그만큼 리콜량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이에따른 정부차원의 손실보전과 홍보전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협회에서도 적극적인 협조와 홍보동참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