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바바리 와이젤 부대표부에게 삼계탕 수입허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는 바바리 와이젤 부대표부에게 우리 업체들이 수출하는 삼계탕은 1백20℃ 상태에서 60분간 끓여 진공 포장한 상태로 수출하기 때문에 질병관계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지난 94년부터 삼계탕 수출질을 열어달라고 미국측에 요구해왔으나 미국측의 확답을 아직 듣지 못한 상태이다. 미국은 세관마다 수입에 관한 기준에 달라 소량의 삼계탕 수입을 허용한 적은 있지만 완전한 수출길은 아직 열지 않고 있다. 미국이 이처럼 삼계탕 수입에 미온적 태도를 취하는 이유에 대해 관계자들은 미국이 삼계탕을 기본적으로 축산물로 분류하고 삼계탕에 들어가는 닭고기의 질병위험 분석을 끝내야 수입허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