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MUN검사 단백질 과잉공급 차단 요 질소 양 감소시켜

윤경택 교수 세미나서 밝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2.04 13:34:05

기사프린트

젖소의 영양진단 지표의 하나로 우유요소질소(MUN)에 대한 관심이 낙농가들사이 고조되는 가운데 MUN 검사는 젖소의 생산성 향상과 환경오염 방지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만천회(회장 전덕중·구학목장)가 지난달 31일 화성시 소재 그린피아호텔 2층 강당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국립 한경대학교 동물생명자원학과 윤종택교수가 밝혔다.
윤종택교수는 이날 강의주제 「MUN 보는 방법과 이용방법」을 통해 “현재 유업체 등에서 실시중인 체세포수의 측정은 단지 유방내의 건강상태 만을 알 뿐”이라고 전제하고“그러나 MUN을 검사하여 이용한다면 과잉 공급되는 단백질을 적정수준으로 급여, 사료비 절감은 물론 번식장애·질병예방과 젖소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단백질 과잉공급을 차단하여 젖소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원인 요 질소의 양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종택교수는 “현재 본 대학과 몇몇 기관에서 MUN측정을 하나 이를 실제 낙농가에게 적용하고 응용하는데는 매우 한계가 있다”고 말하고“그 이유는 아직 국내에 알맞은 적정 우유내요소 농도 값이 설정되어 있지 않아 외국의 기준치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국내 낙농실정에 알맞은 표준 값 설정은 시급히 선결돼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강의에 나선 축산신문사 윤봉중사장은 주제 「국내·외 축산동향과 대응방안」을 통해 “국내 축산업의 생산규모는 8조원에 달하는데도 생산규모에 비해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축산자본의 타인 의존도가 높고 대출의 경우 연간 이자가 5∼8%로 일본 0∼1%에 비해 아주 비싼 것이 단점”이라고 지적하고“대외경쟁력 제고를 위해 축산경영인은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축산물 생산에 적극 나서는 등 프로정신을 겸비하고, 축산단체는 당면한 축산과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덕중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쇠고기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것은 SBS에서 채식위주론자의 주장을 앞세워 제작, 방영한「잘먹고 잘사는 법」에 기인된다”고 밝혔다.
만천회는 화성시에서 두당 평균 산유량 1만1천kg 달성을 목표로한 낙농가 60여명이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