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김옥경)이 1부 2과 및 각 지원의 과 조직 신설에 따른 직제개편이 지난 1일 인사발령까지 끝냄에 따라 이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이로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부 14과 5개 지원 9개 출장소에서 3부(축산물검사부, 질병연구부, 질병방역부) 16과과 5개지원 12개 출장소로에 인력만도 4백80여명에 이르는 매머드급 국가기관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서 해외악성질병의 국내 유입시 확산방지와 조기 박멸을 위한 악성ㄷ동물질병 역학조사와 방역 및 과학적인 혈청모니터링 정밀검사를 위해 질병방역부가 설치되었으며 국경검역과 국내방역의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서울과 부산, 인천 등 검역물이 많은 지원에 검역, 축산물 위생, 정밀검사과를 신설해 그동안 국경검역과 국내방역, 축산물 위생관리 및 정밀검사 등 지원의 혼재된 업무를 기능별로 독자적으로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중간관리자 직위를 부여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더구나 국경검역 강화를 위해 신선대, 자성대, 대구출장소 등 모두 9개소에 국한했던 지원산하 출장소를 이번에 광양과 평택, 속초에 개설해 대 중국교역이 활발해 지고 있는 것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편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조직도를 살펴보면 축산물검사부(부장 송지봉) 산하에 축산물안전과, 검역검사과, 축산물규격과, 일반독성과, 특수독성과, 동물약품과 등 모두 6개과로 구성됐으며 이번에 신설된 질병방역부(부장 이주호) 산하에 방역과와 해외전염병과, 그리고 이번에 신설된 역학분석과 정밀검사과등 4개과를 두고 있다. 동시에 그동안 구제역 및 돼지콜레라 방역에 앞장섰던 질병연구부(부장 안수환) 산하에는 병리과와 세균과, 바이러스과, 조류질병과 등 5개과를 두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원장 직할체제로 관리과와 기획조정과가 있다. 이와함께 서울지원에는 검역과와 축산물위생과, 정밀검사과, 속초출장소가 신설됐으며 동해출장소, 용인출장소, 청주출장소는 그대로 있다. 인천지원에는 검역1과, 검역2과, 축산물위생과, 평택출장소가 신설됐고 부산지원에는 검역과와 축산물위생과, 정밀검사과가 신설되고 기존의 자성대, 신선대, 마산, 대구출장소는 그대로 존치된다. 또 군산지원에는 광양출장소가 신설됐다. 검역원은 이번에 조직이 개편됨에 따라 지난달 26일 과장급에 대한 인사를 마친데 이어 이달 1일에도 1백9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로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국내방역은 물론 국경검역을 책임지는 명실상부한 국가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신규로 과가 증설됨에 따라 해외악성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시 확산방지는 물론 조기박멸을 위한 긴급초동 방역 등 방역시나리오 구축과 교육프로그램 작성을 위한 기본적인 체계를 구축했으며 역학조사를 통해 국내 질병의 상황분석은 물론 전염병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해 소비자와 생산자를 동시에 보호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구나 구제역이나 광우병 등 주요가축전염병에 대한 과학적인 혈청모니터링 검사를 담당하는 전담부서가 이번에 설치됨에 따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모니터링은 물론 수입된 동물의 질병추적 등 역추적조사가 가능해 졌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질병방역부가 새롭게 설치됨에 따라 그동안 구제역 비상방역 근무 및 광우병, 돼지콜레라, 다이옥신 등 계속되는 현안업무로 인해 소홀해진 연구, 기술개발업무의 미래지향적인 생명과학 연구개발 강화 및 신종질병 발생에 대비한 진단 및 방제연구기반이 조성돼 향후 연구업무 또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신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