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화는 사회.경제환경속에 협동조합도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했다.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협동조합도 자체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조합경영의 목표를 두고 조합사업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조합마다 저마다의 경쟁력확보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조합경영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천안축협(조합장 전종수)도 자체적인 경쟁력확보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조합경영향상으로 승화시킨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천안축협은 지난해 사업결산결과 전사업에 걸쳐 고른 목표달성을 보여 총자산 2천4백13억원에 순손익에서 목표대비 270%를 초과한 5억1천만원의 순이익를 시현하는 연속흑자행진과 함께 출자배당 7%, 이용고배당 3.5%를 실시해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천안축협이 무한경쟁속에 흑자행진을 이룩할 수 있었던 데에는 사업부문별로 실시하고 있는 경영평가제가 큰 힘이 되었다. 경영평가는 그동안 적응기간을 거쳐 완전히 정착단계에 들어가 조합흑자행진에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또한 흑자행진에는 조합원의 적극적인 전이용도 한몫했다. 조합은 협동조합통합후 최대현안인 대손충당금을 100%적립, 조합의 재무구조를 더욱 튼튼히 다져 내실있는 조합경영을 가져왔다. 천안축협의 흑자행진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추진한 경영합리화 방안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이를 바탕으로 임직원의 노력과 조합원의 전이용결과 이룩한 결과라 더욱 값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부문별 주요 조합사업추진결과 지도사업에서는 폭설로 양축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을 때 2백36농가에 9천6백만원의 재해위로금을 긴급지원해서 실의에 빠진 농가에게 양축의 재기의욕을 심어주고 구제역 및 뉴켓슬 등 각종 가축질병의 방역에도 주력했다. 특히 구제역재발방지 특별추진기간에는 각지역을 직원들이 호별방문해 방역을 실시하고 이밖에도 조합원자녀 장학금 지급, 선진지 견학, 가축공제, 약품신청 및 배달써비스, 조합원 양축교육 등 각종 지도사업을 통해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앞장서면서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구매사업에서는 조합원 소요물자의 계통구매 확대로 일체감조성에 나서는 한편 조합원의 편익증대사업의 하나로 가축약품.축산기자재 판매.목초종자 및 조사료공급 등을 중점 추진, 19억7천5백만원의 사업실적과 1억원의 조수익을 시현했다. 조합은 올해에도 지도사업을 중점추진한다는 방침아래 지난해보다 1억원이 늘어난 6억8천여만원을 지도사업비로 편성하고 각종 지도사업을 실시해서 지도사업 중점조합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그동안 추진한 조합원 환원사업외에 여성조합원 조합참여 활성화사업, 조합원컴퓨터 교육 등을 신규로 추진해서 조합과 조합원의 일체감조성을 통해 이를 조합발전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