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취임한 장경택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글로벌시대를 맞이하여 외국 축산물과 품질·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축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장본부장은 이를 위해 올해는 모든 축협의 지도사업체계를 컨설팅체계로 전환하여 양축농가에 실익을 줄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컨설팅사업을 펼침으로써 전남축산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장본부장의 전남축산에 대한 구상을 들어본다.<편집자> △ 축협의 컨설팅사업 기반 확충에 대해 - 조합의 지도계를 컨설팅팀으로 전환하고 초음파육질진단기, 노트북, 가스측정장비 등 컨설팅 장비 구입을 지원해주고 컨설팅전문가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전문적인 컨설팅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 현장중심의 축산농가 전문 기술교육 지원 계획은 - 축산농가의 고급육생산 및 생산비절감을 위해 당일코스로 사양기술, 질병, 환경분야 등 축산농가가 희망하는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집합 기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2박3일 과정의 축산이동연수원을 운영해 서울 등 원거리까지 가지 않고 지역에서도 전문교육을 지원하겠다. △ 전남농협과 관내 축산관련대학 산학공동 컨설팅 협약 체결에 대해 - 전남 관내 축산관련대학교의 전문적 기술이 축협의 Know-How와 결합하여 시너지효과가 발생될 수 있도록 산학공동협약 컨설팅 협약을 체결하여 고급 브랜드 축산물생산, 가축 질병병성 검사, 각종 기술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 전남농협 양계컨설팅 사업단은 어떻게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인지 - 지역본부 주관하에 관내 축협,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기술연구소, 학계 등과 양계컨설팅 사업단을 구성하여 양계농가와 농가당 7백만원 한도 범위내에서 컨설팅계약을 체결한 후 시·군, 도, 농림부의 승인을 거쳐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계약된 농가는 분기별로 1회 이상씩 경영·사양 등 농장운영과 관련된 각 분야를 평가받고 문제가 있는 분야는 개선방안을 권고받아 시정하므로써 농가의 소득향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겠다. 이 사업이 활성화 되면 축산농가의 지도사업이 수익사업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틀이 되어 결국 축협의 경쟁력이 한층 배가될 수 있을 것이다. △ 축산농가의 경영진단서비스 확대는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 - 그동안 축산은 시설자금, 경영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과 조합 자금을 축산농가에 수많은 지원을 해왔으나 이에 대한 사후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농가의 부실 및 경쟁력 약화의 원인이 되었다. 축협의 컨설팅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자산, 부채현황 등 경영상태를 면밀히 분석하여 소득향상 방안, 생산비절감 방안 등 농장실정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여 건전한 농장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 가축무료 순회진료 및 축사시설 종합점검사업 확대 실시에 대해 - 지역본부 주도하에 영세 양축농가에 대한 가축무료 순회진료사업을 펼쳐 질병으로 인한 가축의 생산성 저하 및 약품비 증가를 방지하고 축사시설에 대한 종합점검사업을 통해 화재를 예방하고 농장의 환경상태를 평가하여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축산물생산 및 생산성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가축 음용수에 대한 수질분석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