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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것만은 해결하자---3.양계산업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2.04 14: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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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업계는 지난해 마련된 양계산업발전 종합대책을 토대로 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확대를 토대를 올 한해를 명실상부한 국제경쟁력확보를 위한 확고한 디딤돌로 삼겠다는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근본적인 과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이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는 것이 뜻있는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질병 방역부문
▲김재홍 과장(국립수의과학검역원 조류질병과)=양계질병의 효율적인 방역을 위한 민간단체의 역할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 현재의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가동하고 있는 방역조직과 인력으로는 이러한 정부차원의 대폭적인 지원이 이뤄지더라도 그 성과를 기대하기란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간단체의 방역에 대한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고 정부는 이를 지원 뒷받침하는 이상적인 체계 구축방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종계업부문
▲김호섭 사장(한양부화장)=종계부화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얼마되지 않는 업체들임에도 불구하고 단합이 안된다는 점이다. 때문에 종계부화업계 자체는 물론 수급조절 등을 통한 양계산업 전체의 이익 도모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이와함께 참여의식 결여와 함께 무임승차 행태도 하루 빨리 개선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연구·개발의지 부족과 과학적인 관리경영방식의 접목도 시급하다..

*채란업부문
▲김선웅사장(봉림농장)=업계 전체가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공동의 의익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본다. 실제로 생산자들간에도 목전의 이해 관계 때문에 현실 그대로를 말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점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점이 안타깝다. 이와함께 상인들과의 관계도 어차피 현체제하에서는 서로의 존재를 인정할 수 밖에 없다면 상생이라는 기본적인 토대위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육계업부문
▲강용식사장(버들축산)=급격한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농업경영인으로서의 자질함양과 발상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아직까지 상당수 육계인들이 전근대적 농장경영과 사업방법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백신을 제대로 하지 않고 질병이 오지 않기를 바라거나 정보화시대에 인터넷 사용도 하지 못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닭고기 수출부문
▲안정제이사((주)마니커경영지원본부)=닭고기 수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수시장에서의 대형닭 부분육 시장이 하루 빨리 활성화 돼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잔여육 처리는 물론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보가 어려워 일본의 테이블미트 시장공략에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다. 이와함께 검역증발급업무의 일원화와 절차간소화를 위한 대책 모색도 시급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