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친환경 축산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육계사육방법과 고품질 닭고기 생산 세미나"가 열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옥성코리아(주)(사장 김금수)는 지난 5일 "친환경 육계사육방법과 고품질 닭고기 생산 세미나"를 강원도 가축위생시험소에서 양계산업 관련인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고, 친환경 축산식품에 대한 관심을 확인시켰다. 이날 세미나에서 실제로 육계를 사육하는 이천근씨는 페낙-T를 첨가한 배합사료를 먹인이후부터는 별도의 약품 처방을 하지 않아도 악취 및 가스발생이 종전대비 1/3수준으로 감소했고, 폐사율도 3% 미만으로 낮아졌다고 체험담을 들려줬다. 그는 특히 체중 31일령이 1.56kg, 35일령은 1.97kg, 45일령은 3.0kg을 나타냈으며, 고기맛은 옛날 토종닭 맛인데다 호흡기질병 등의 감소로 마리당 약품비가 약 50원이나 절감됐음을 털어놨다. 춘천가축약품 임환 사장(수의사)은 시험사료에 항생제 대신 페낙-T를 대체 첨가하여 육계사육을 관찰한 결과 악취가 대폭 감소함에 따라 호흡기질병 또한 감소하면서 약품비 절감을 가져왔다는 것. 또한 깔짚수명이 연장되고 사료효율은 물론 회전율 제고가 가능할 만큼 성장속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그는 이에 따라 고품질 닭고기 생산이 가능함으로써 수입닭고기와의 차별화를 통해 국내 육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금수 옥성코리아 사장은 육계사육장 깔짚에서의 병원성세균수에 대해 건국대 수의과대학 이상목 교수가 시험한 결과 일반사육장깔짚에 비해 페낙-T 첨가사료와 폐낙-K를 살포한 깔짚이 대장균수는 약 119%, 총세균수는 약20%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또 건국대 축산대학이 실시한 육계의 육질 관능시험에서도 맛이나 씹는 촉감, 향, 경도에 대해서도 일반 시중 유통 닭과 페낙-T를 사료에 첨가하고 페낙-K를 깔짚에 살포한 닭을 비교한 결과 시험구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