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경제의 무한 경쟁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 축산의 경쟁력을 향상시킬수 있을 것인가. 이 문제를 놓고 연구 기관이나 대학은 물론 산업체의 각종 연구진들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이 과연 어느 정도일까? 주요 연구기관이나 대학, 산업 현장 탐방을 통해 경쟁력있는 축산을 위해 어떤 연구를 하고 있으며, 또 어떻게 경쟁력을 지원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 전통적인 축산업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 축산의 미래를 열어 가는 사람들이 있어 국내 축산업의 미래는 밝다. 국내에서 형질전환 동물 연구에 관해서는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축산기술연구소 유전공학과 생명공학팀은 축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고 있다. "고가의 의약품을 생산하는 돼지" , "비만억제용 달걀을 낳는 닭", "체세포 복제를 이용한 고능력 한우 생산", "사람의 장기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장기 생산용 돼지" 등이 생명공학팀이 연구하고 있는 내용들이다. 연구 제목만 들어도 꿈만 같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생명공학연구팀은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내고 있다. 이미 1g 가격이 무려 67만달러(약 7억4천만원)에 달하는 빈혈치료물질인 에리트포에틴(EPO)를 오줌과 젖을 통해 생산할 수 있는 "새롬이"를 34두나 생산, 산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복제동물 생산에 있어서도 8두의 체세포 복제소를 생산해 냈으며 이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시행중에 있다. 특히 올해는 인공장기를 생산할 수 있는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 연구를 착수한다.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지에 실려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체면역거부반응 제거 복제돼지"를 생산한 미국 미주리대학과 바이오벤처 이머지 바이오 세러퓨틱스(Immerge Bio Therapeutics) 연구진의 한사람으로 참가한 임기순 박사가 포진돼 있다. 생명공학팀에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연구는 우선 현재 5%에 불과한 체세포 복제소 분만율을 선진국 수준인 10%대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기 이상 등 발생 이상의 원인이 돼는 복제수정란의 발생 및 분화과정에서 발생돼는 DNA메칠화 유전자를 검색 체세포 복제소 생산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생리활성 유전자 이용 형질전환 가축 개발과 관련해서는 우선 "새롬이"가 생산한 hEPO의 분리정제, 임상실험 및 빈혈치료제 순도를 증진시켜 산업화를 앞당길 방침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연구에 착수하는 "인공장기 생산용 형질전환 복제돼지"는 이미 Cloning을 끝낸 상태로 중점적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장원경 박사는 “앞으로의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를 생산하는 차원을 넘어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산업으로 영역을 넓혀가야 한다”며 “형질전환 가축을 생산 고가의 약품을 생산하거나 인공장기를 생산할 수 있는 가축을 만드는 연구 등이 축산업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와 함께 장 박사는 축산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가축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축산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형질전화동물생산 연구가 이뤄진다면 현장접목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의과대학이나 생물연구팀이 연구소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다각적인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생명공학연구팀 △팀장 장원경 박사 업무 : 총괄, △성환후 박사 : 가축복제소 저수태 원인 규명, △최선호 박사 : 복제소의 사후관리 및 경제성 분석, △임기순 박사 : 체세포 복제 수정란 생산효율 증진 연구, △양병철 연구사 : 체세포내 외래 유전자도입 형질전환소 개발, △민관식 연구사 : 생리활성 유용유전자 탐색 및 Cloning, 동물세포이용 물질 생산 연구, △박진기 연구사 : 형질전환 돼지 생산 연구, △전익수 연구사 : 형질전환 닭 생산 연구, △김광식 박사후연수 : 돼지 체외수정 연구, △이연근 박사후연수 : 형질전환가축의 유전자 발현 및 물질 생산 연구 이희영 lhyou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