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산림청장은 행정고시 12회에 합격해 74년 공직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30년간 구 총무처와 행자부를 지켜온 행정 전문가로서 특히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총무처와 내무부가 합쳐진 후 총무처출신 공무원들의 맏형 역할을 해왔다. 88서울올림픽때 조직위원회 휘장사업과장을 맡아 흑자올림픽이라는 공을 세웠으며, 총무처 조직국장시절 공무원 대표로 유일하게 정부조직개편 심의위원회에 참가, 현실감있는 조직 발전 방향을 제시하여 대다수 심의위원회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가 공무원·지방공기업 구조조정, 인사제도 등의 난제에 부닥치자 주저없이 기획관리실장에 발탁된 것은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의 바탕위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화끈하게 휘몰아치지만 서글서글하면서 재치있는 화술과 털털함으로 사람을 몰고 다니는 스타일로 뛰어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관계, 언론계, 경영계 등 다방면에 인간관계를 쌓아 행정부내에서도 마당발로 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을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