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에 마늘대 담근먹이를 먹인결과 맛과 육질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화전한우(회장 임희열)와 남해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정달)가 지난 99년 11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남해한우 15두에 마늘대 담근먹이를 급여한후 농촌진흥청 축산시험연구소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일반 한우보다 고기가 연하고 육색이 선명하며 근내지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회장은 시험결과 고기의 연한 정도를 나타내는 전단력이 일반한우보다 마늘대를 급여한 시범우가 평균 0.81정도 낮아 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지방이 11.95로 대비우 9.84보다 2.19가 높아 근내지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육색의 명도와 채도가 높고 필수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해화전한우는 마늘을 생산하고 난 부산물인 마늘대를 조사료로 급여함으로서 일반한우와 육질 차별화를 이뤄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으며 사료비 절감으로 생산비를 더욱 낮추는 이중의 효과도 있어 앞으로 한우농가들이 경쟁력을 더욱 갖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