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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결산---경영정상화 촉구

한국 양토조합 정기총회 개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2.06 13: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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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토조합(조합장 한규성)이 흑자시현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양토조합은 지난 1일 농협서울지역본부에서 2002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결산보고 및 올해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을 승인하는 한편 관리조합 탈출을 위한 조합임직원 및 조합원의 역량결집을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은 결산보고를 통해 지난해 조합원들의 증가에 따라 출자금이 2억1천2백만원에서 2억4천6백만원으로 늘어난데다 본지점 평균 1백2%의 공제목표 달성은 물론 후반기부터 시작한 신용카드 사업이 1천2백좌로 많은 회원을 확보하는 등 활발한 사업전개에 힘입어 흑자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흑자규모를 떠나 대손충당금 1백2%, 퇴직충당금 100%를 적립을 전제로 한 것으로써 관리조합의 멍에를 벗어던져 버리지 못해왔던 양토조합으로서는 그 의미가 더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은 이지묵 서울지역본부장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대손충당금과 퇴직급여 충당금을 금융감독원이 요구하는 수준이상으로 적립하고도 흑자결산을 달성한 것은 양토조합의 경영정상화 가능성을 보여준 쾌거"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한규성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흑자시현으로 중앙회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 대상 조합에 포함될 가능성이 한층더 높아졌다"고 분석, "이럴 때 일수록 조합원들이 어렵더라도 출자금 확대에 나서준다면 하루빨리 관리조합에서 벗어나 복지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실있는 조합 구현을 위해 앞으로 경제사업에 더욱 치중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에따라 양토조합은 올해에도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토분비료화시범사업을 더욱 활성화, 효과가 좋을 경우 전국으로 확대시킬 방침이다.
또한 조합원에 따라 최고 50%까지 이뤄지는 백신비 지원을 지난해의 경우 출자금으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올해에는 충분한 백신물량 확보를 통해 무조건 직접 지원키로 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