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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사육제, 도시자본 도입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09.18 14: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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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생산비 절감과 번식기반 안정화를 위해 생산자단체를 통한 송아지위탁사육과 외부자본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본지 자매지인 월간 한우가 지난 14일 주최한 창간1주년 특집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한우산업이 전면개방하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농촌의 소득원으로 존재하려면 품질향상과 함께 생산비절감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위탁사육제도와 도시자본 도입을 가격경쟁력제고 및 번식기반안정책으로 제시했다.강원대 이병오교수는 전면적인 수입개방을 맞는 한우산업의 당면과제는 품질차별화에 못지 않게 생산비 절감노력이 절실하다며 협동조합을 통한 송아지위탁사업과 도시자본 유치를 통해 송아지생산비를 절감하면서 안정적인 번식기반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이교수는 『일본의 경우 농협이 농민이 송아지를 생산하면 이유후부터 10개월령까지 체계적으로 사육해주는 송아지유치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이 경우 송아지생산농가는 두당 5만엔가량의 수수료를 내지만 위탁사육장에서 체계적으로 사육된 송아지가 지역가축시장에서 두당 5만엔정도 비싸게 받을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육성우로 키울수 있을뿐
아니라 노동력까지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이교수는 『일본은 또 생산자단체가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하는 도시자본을 소사육에 끌어들이는 이른바 송아지오너제를 통해 도시인이 맡긴 자금을 송아지를 구입, 6년간 위탁사육(생산된 송아지는 농가에 재위탁)한후 은행금리보다 높은 배당을 함으로써 번식기반안정과 농가소득증진을 도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