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농협이 "목우촌우유"사업을 포기한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4일 오전9시 경영위원회를 열고 3월31일까지 청양유가공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4월말까지 목우촌 우유사업을 폐쇄키로 결정했다. 농협은 협동조합중앙회 제2단계 개혁과제에 따라 그동안 서울우유·충남낙농관련조합연합등에 "목우촌우유"사업 이관을 추진해왔으나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치며 이관에 실패했었다. 농협은 지난해말 사실상 이관이 무산됨에 따라 올해에는 계통조직을 통해 전사적으로 "목우촌우유"를 경영정상화 시킨후 자회사화 한다는 방침을 추진했지만 지난달 29일 열린 경영위원회에서 사업폐쇄쪽 의견이 강하게 대두되면서 방향이 선회됐다. 지난달 29일에 이어 4일 본격적으로 목우촌우유 사업 폐쇄안건을 다룬 경영위원회는 사업폐쇄에 의견을 모으고 이 안건을 오는 19일 농협중앙회 이사회 의결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확정토록 했다. 목우촌우유사업 폐쇄 방침에 따라 농협은 청양유가공공장 인수자를 3월말까지 물색해보고 마땅한 인수자가 나서지 않을 경우 공개입찰매각 절차를 진행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이사회 의결후 2월말에는 대리점등 거래처에 계약해지를 통보할 계획이다. 이때 조합과의 공동사업계약도 해지 통보가 될 전망이다. 3월31일에는 청양유가공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4월중 사업폐쇄 감사를 실시한후 4월말 사무소 폐쇄절차를 밟게 된다. 청주우유공장은 지난달 이미 가동중단에 들어갔으며 현재 사무요원 몇 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또한 3월말 "유가공사업 정리반"을 설치, 폐쇄후 제반업무는 사실상 "청산반"인 이곳에서 진행토록할 방침이다. 청산반은 공장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