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협노조·전국축협노조·축협중앙회노조로 구성된 전국사무금융연맹 협동조합업종본부는 지난 4일 성명서를 통해 "통합농협중앙회는 사료공장의 자회사화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성명에서 협동조합업종본부는 "중앙회 사료사업이 자회사화되면 이윤만을 추구하는 영리회사로 변질돼 양축농가는 사료사업을 통한 이익환원의 대상이 아닌 사료소비자로서 이윤추구의 대상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축산물 생산비의 대부분의 차지한는 사료가격의 인상으로 축산업의 경쟁력 상실과 축산업 기반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통합농협의 축산지도사업은 사료사업과 연계해 추진되고 있으며 구제역 방역등 각종현안 문제 발생시 지역별 사료공장이 중추적이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자회사 전환시에는 사료공장과 연계한 축산지도·지원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키도 했다. 협동조합업종본부는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자회사 특성상 판매방식이 회원축협에 대한 계통공급위주에서 민간대리점 판매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이 경우 회원축협 사료구매사업에도 지장을 초래, 회원조합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