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농협중앙회 젖소개량부(부장 최한)는 최근 분석한 2001년 국내 젖소능력검정참여우 13만1천3백76두중 3백65일 착유를 기준 2만kg 이상 초고능력우는 서울우유검정소 3두·천안축협검정소 1두등 모두 4두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우유 관내 듣봄목장(대표 유태상·김포시 월곳면 고막리 220-2번지) 보유 「예삐 25호」는 96년 11월 23일 아비 「마이티(H-256)」와 어미「등록번호 10095134」사이 태어났는데 지난해 3월 22일 3산차 송아지를 분만후 3백11일간 착유, 유량 2만4kg·유지량 2백95kg·유단백 6백27kg을 생산했다. 지난해도 1만9천25kg을 생산, 국내 최고 우유생산우로 기록된바 있는「예삐 25호」가 3산에 걸쳐 생산한 원유는 모두 5만5천7백44kg으로 이 부분 최고유량 기록도 달성했다. 또 양주군 주내면 삼숭리 354번지 대찬목장(대표 김의수)에서 보유중인 「대찬 23호」는 8산차 3백39일 착유에 유량 2만7백21kg·유지량 7백28kg·유단백 6백10kg을, 「대찬 61호」도 2산차 3백48일 착유에 유량 2만7백45kg을 각각 생산했다. 또한 천안시 직산면 군동리 소재 진목장(대표 임영창) 보유 「진 15호」도 4산차 3백56일 착유에 유량 2만2백92kg·유지량 7백51kg·유단백 5백33kg을 생산했다. 2만kg의 우유는 2백ml를 기준, 한반 40명의 초등학생에게 6년 11개월간 먹일 수 있는 물량이며 5톤 집유차량 4대분에 달한다. 국내 젖소에 대한 산유능력 공식기록이 처음 착수된 것은 79년으로 3백5일보정 유량 기준 1만kg을 최초로 돌파한 젖소는 84년 성환소재 흥원목장에서 사육했던 6산차 「흥원 3호」로 1만56kg으로 알려졌다. 이후 88년에 유량 1만1천kg을 생산한 젖소 2두 탄생에 이어 89년 1만2천kg 돌파우 2두, 92년 1만5천kg 돌파우 1두·97년 1만6천kg 돌파우 1두가 각각 탄생된바 있다. 한편 그동안 세계에서 우유를 가장 많이 생산한 젖소는 97년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젖소가 3세 4개월령에 세운 3만8백5kg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검정사업 실무를 맡고 있는 남인식차장은 “낙농선진국인 일본에서도 연간 2만kg의 우유를 생산한 젖소는 이제까지 1백여두에 불과하다”며“이번에 국내에서 2만kg 생산우 4두가 동시 탄생한 것은 그동안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젖소개량사업의 쾌거”라고 평가했다. 한편 농협 젖소개량부(www.dcic.co.kr)는 전국 30개 지역 축·낙협과 종축개량협회 등을 통해 총 3천7백20농가 13만1천3백76두의 착유우를 대상으로 매달 생산능력·경영정보를 분석, 제공하고 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