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은 이날 농업인대표 22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은 1년동안 농업·농민·농촌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한해동안 가뭄과 쌀값하락 등 농업분야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농업인들이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며 노고를 치하하고, "도하 개발 아젠다" 출범 등 대외적인 여건이 급변하고 있는 이 때에 농업인과 정부가 지혜와 힘을 모아 농업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설 연휴가 지나면 연두기자회견에서 약속한 대로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를 열어 우리 농업과 농촌의 근본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에 한갑수 전 농림부장관을 임명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