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사료용 곡물에 대해서도 잡초 검역이 이뤄진다. 국립식물검역소(소장 김병기)는 재식용 종자에 한해 실시하고 있는 잡초검역을 선박단위로 수입되는 식용·사료용 곡물을 포함한 모든 곡물류에 대해서도 상반기중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잡초검역방안은 곡물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현실을 감안, 가공공정을 고려, 용도별·품목별로 세분화된 검역규제조치를 도입, 검역의 안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실수요자 및 가공업계의 어려움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식검은 이를 위해 그동안 국내외적으로 검역환경이 변함에 따라 잡초검역을 전세계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확대 실시하고있는데다 잡초의 유입방지를 위한 보다 강화된 식물검역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자 양축농가, 제분업계, 사료업계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검역의 효과를 거양할 수 있는 잡초검역 시행방법을 다년간 조사·연구를 통해 검토해 왔다. 식검은 지난 5일 검토된 시행방안을 놓고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사료협회, 곡물수입업체, 가공업체 등 14개 관련협회 및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가졌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