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분제거기는 외형상 평범한 기계 같지만 1백여종의 부품이 결합된 기계입니다”양돈장의 가장 골치거리인 돈방 청소시 바닥에 눌어 붙은 돈분등 퇴적물을 손쉽게 처리 할 수 있는 돈분제거기「햄머2002」한 품목만을 10년간 생산하고 있는 삼덕산업 김용수(60)사장의 말이다. 김사장이 돈분제거기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12년전인 90년대로 일본수출용 임가공업을 하던중 평소 알고 지내던 김사장의 기술력을 믿고 제작을 의뢰하면서 돈분청소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4년간 제품 개발 기획과 실험을 거듭하고, 이후 4년 동안에는 제품 나름대로의 특성을 살려 특허를 신청, 98년7월과 11월에 각기 발명특허 2종(제179416호, 제155206호), `97년7월 의장등록 1종(제202829호)을 획득하였다. “전문가들이 제품을 보아도 개량에 개량을 거듭한 자체를 모른다”고 말하는 김사장은 외형에 대한 개량 변형보다 내부의 부품과 작동 원리를 중시한 개량에 치중, 겉보기에는 같은 기계라 할지라도 성능면에서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돈방청소기는 힘의 분산과 결함으로 바닥에 눌어 붙은 누룽지와 같은 분뇨를 손쉽고 원활하게 제거하도록 바닥과 분뇨를 분리하는 기계로 악조건내에서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처음 제품이 출시되고 인기를 얻으면서 모방된 제품은 원리는 비슷하지만 작동방법이 달라 내구성이 떨어지고 성능에서 차이가 난다고 밝히고 힘의 균형으로 가하는 부분과 타부분에 대한 변화가 순간적으로 이루어져야 원하는 성능이 일어난다고 한다. 또한 지역별, 사육방식과 기온에 의한 분의 성상이 달라 사용방법을 한눈에 보고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동안 영업사원을 채용하여 판매와 A/S를 하였으나 소비자들이 직접 관리를 부탁하여 현재 직접 농가에 방문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분뇨청소기의 성능은 바닥에 눌어 붙은 층이 두꺼울수록 쉬우며 얕은 층이 어려우나 10여년의 노하우로 극복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1개(4M×3M)의 돈방 청소에 대략 20여분 소요되며 평균적으로 1분에 5.5-6M의 제분 작업을 한다고 한다. 제품에 자신을 갖고 있는 김사장은 먼저 제품 사용을 권하지 않고 필요한 실수요자가 찾을 시에만 능동적 대처를 하고 있다. 현재에는 주변에서 입에서 입으로 권하고 있어 점차 주문량이 늘고 있다며 꼭 필요한 곳에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하고 있다. 제품의 특성으로 햄머는 후랭크축 4개, 햄머 4개, 칼날 4개로 구성되었으며 햄머의 4개가 각기 작동으로 다져진 분를 타격하여 바닥과 분리하여 기존의 작업보다 향상된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여자들도 손쉽게 사용토록 하였다. <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