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2002 농업전망---양돈부문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2.18 11:45:15

기사프린트

2002년 연평균 사육두수는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8백73만두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쇠고기 가격 상승과 민간수매실시로 돼지 산지 가격이 상승해 모돈수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며 이후에도 사육두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환경문제 등으로 인해 2006년부터는 그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년도 사육두수 증가로 인해 돼지고기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5%증가한 78만5천톤으로 전망되며 2004년도에는 81만톤, 2005년에는 82만4천톤, 2006년부터는 사육두수의 완만한 증가세로 인해 연평균 0.5%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증가해 2012년에는 84만6천톤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는 유럽이 광우병과 구제역에서 회복되면서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돼지고기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6만톤이 수입될 것이며 2004년에는 9만톤으로 증가하며 2012년에는 25만5천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생산량 증가와 수입량 증가에 따라 올해 돼지고기 총 공급량은 2.8% 증가한 88만톤이 될 전망이며 2004년에는 91만8천톤, 2012년에는 1백22만3천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돼지고기 소비는 경기회복과 월드컵, 지자체 선거, 대체재인 쇠고기 가격 강세로 인해 소비량은 지난해에 비해 3.6% 증가한 84만톤이 될 것으로 보이며 1인당 소비량도 지난해에 비해 3.6% 증가한 17.6kg이 될 것이며 오는 2012년에는 22kg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6월 이후 대일 수출이 재개될 경우 3∼4만톤 가량이 수출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성돈의 실질 산지가격(1995년 기준 GDP 디플레이터로 한 실질가격)은 지난해 15만8천원보다 1%정도 상승한 15만9천원이 될 것이며 2004년에는 17만5천원으로 상승한 이후 2005년에는 17만2천원으로 하락하며 2012년에는 15만4천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수출이 재개되지 않더라도 소비의 증가로 인해 큰 폭의 산지가격 하락은 않을 것이며 2004년 이후에는 수입이 증가하면서 산지 가격은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돼지고기의 교역여건을 살펴보면 지난 97년 7월부터 돼지고기 수입이 완전 개방된 이후 2001년 돼지고기(냉동육) 관세율은 28.6%였으며 매년 1.2%씩 인하해 2004년에는 25%까지 인하하도록 돼 있고 이후에는 차기 WTO협상에 따라 결정된다.
지난해 돼지고기의 국제가격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지역에서의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EU지역의 돼지고기 생산량 감소로 인해 수출량이 감소했으며 또 광우병으로 인한 돼지고기 소비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다.
올해도 돼지고기의 국제가격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2001년에 비해 2.8%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환율하락과 관세율 인하로 인해 결국 수입돈의 도매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2년 이후에도 돼지고기 국제가격은 2∼3년 주기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이며 2004년에는 수입돈육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2006년부터는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내 돼지고기 수입량의 70%를 차지하는 EU의 2002년 돼지고기 생산량은 구제역에서 회복돼 지난해보다 2%정도 증가한 1천7백80만톤이 될 것이며 사육두수 증가로 인해 수출도 지난해보다 8% 증가한 1백32만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산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WTO/SPS 협정에 의거해 위생 및 검역 조치를 적용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국내 양돈업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나 한·중간 협정에 의해 질병발생 개념이 국가단위에서 지역 단위로 바뀔 경우 중국산 돼지고기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의 평균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은 지난해 6월 현재 kg당 1천3백60원으로 가격면에서는 상당히 낮은 편이나 품질면에 있어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자료 : 한국농촌경제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