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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패턴 개선 가격상승 효과

돼지고기 소비촉진 TV광고 효과 조사 분석 결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2.18 13: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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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TV광고가 "돼지고기 소비패턴 개선"과 "돼지가격 상승"에 효과가 있었 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한양돈협회와 농림부가 12여억을 들여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실시한 TV광고에 대해 충남대 농업과학연구소(소장 유승헌, 연구책임자 박종수 충남대 교수, 공동연구원 조광호 전남대 교수)에 의뢰, 서울시를 비롯해 대전·부산·대구 등 소비자 1천1백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돼지고기 소비촉진 TV광고 효과 조사·분석" 연구 분석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TV광고가 양돈산업에 미친 경제적 효과 중 산지가격에 대한 영향은 TV광고가 단기간에 실시돼 정확한 측정은 불가능하나 산지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소비량 증가에 효과면에서는 TV광고가 돼지고기 소비를 어느 정도 촉진시키거나 소비 감축을 억제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부위별 선호도 변화측면에서는 TV광고를 접촉한 응답자의 돼지고기 구입량은 10.76근으로 접촉하지 않은 응답자 8.51근보다 2.25근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부위별 선호도 변화에도 기여했으며 금후 소비자들의 부위별 선호도 개선을 위한 공익광고를 지속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한양돈협회는 지난해 산지 돼지가격이 10월에는 13만8천원까지 하락했으나 TV광고를 실시한 이후 11월과 12월에는 최고 21만원까지 상승하는 등 생산비 이하로 폭락했던 돼지가격 안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으며 이로 인해 양돈농가들은 작년 11월부터 금년 1월까지 3개월간 돼지 출하 1두당 약 1만원(3개월간 약 38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은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보고서는 향후 양돈자조금 사업의 과제와 발전방향으로 △양돈자조금 사업은 장기적,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킬 것과 △돼지고기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공하는 정보제공적 기초광고(Informative generic advertising)를 구체적으로 수립·시행의 필요 △자조금은 국내시장의 확대 뿐만아니라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수입국의 소비자에게 국내산 돼지고기를 홍보에 충분히 활용할 것 △효율적인 광고 사업을 위해 광고 효과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돼지고기의 소비 행태에 대한 기초 조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을 지적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