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계는 지금 구제역 재발 방지가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으나 정작 구제역 재발 방지에 앞장서야할 축산농가들의 관심은 이외로 낮아 뜻있는 축산인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구제역 청정국 인증이후 축산현장에서는 구제역 재발 방지 의지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18일에, 강원도는 19일에 각각 축산농가들의 구제역 재발 방지 의지를 더욱 높이기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그동안 느슨해진 구제역 방역 고삐를 당기고 있다. 경기도는 도내 축산관련 공무원, 협동조합직원, 양축농가등 4백여명이 지난 18일 경기도청 제2회의실에서 "구제역 재발방지 결의대회"를 갖고 철저한 방역만이 우리 축산업이 살길임을 다시한번 다짐했다. 이날 유도형경기도농정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구제역이 재발되면 우리 축산업은 끝이라며 올해는 세계적인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이 있어 특히 구제역이 발생되면 국제 행사에 막대한 영향을 줄수 있기에 경기도는 구제역재발방지를 위해 소독장비와 소독약 전량을 지원하고 관리해 구제역을 비롯 가축질병 근절에 앞장서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국장은 "구제역 청정국 인증이후 대다수의 양축농가들이 방역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소홀해 지는 경향이 있다며 가축질병이 발생해 살처분함으로써 농가의 경제적 손실이 큰만큼 철저한 방역과 예방으로 가축질병을 사전에 차단, 경제적인 손실을 줄이는 것이 곧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날 양축농가들은 축산농가 스스로 실시하는 방역만이 최선책임을 인식하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바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협동조합담당직원들은 축산농가가 철저한 방역, 신속한 신고, 사후관리 철저를 기하도록 교육, 지도, 홍보에 최선을 다하며, 공무원들은 축산농가의 방역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방역체계를 사전에 정비하여 축산농가를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경기도는 축산농가의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한 자율적인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구제역 재발 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가축일제소독의 날" 등의 철저한 운영은 물론 소독약은 물론 소독장비 보급에 완벽을 기함으로써 자율방역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