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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코리아, 세계최대 오리종합처리장 시동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2.20 13: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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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물론 세계최대 규모인 오리종합처리장이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다.
삼계 및 오리전문계열화업체인 (주)화인코리아(대표 나원주)는 오리종합처리장 가동을 위한 기본 시설 및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시범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약 2주여간의 시범 가동을 거쳐 내달 1일부터는 본격적인 정상 가동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화인코리아의 한관계자는 "지난 18일 현재 9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조경과 관리동을 비롯한 부대시설 내외부 인테리어 마감 작업만이 남았을 뿐"이라며 "처음에는 일일 2∼3백수의 오리를 대상으로 시범가동하다 점차 그 물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통해 가동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 보완 개선해 나감으로써 내달 정상가동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공장운영방침은 당초 계획보다 1달여 정도가 지연된 것이어서 그동안 그 배경에 대해 업계의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이에대해 화인코리아측은 "이번에 설치된 오리종합처리장은 내수 뿐 만 아니라 해외수출까지 겨냥한 것인 만큼 위생이나 안전성측면에서 국내 HACCP나 국제규정 보다 더욱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게 됐다"며 "이에따라 공조와 관련설비등에 대한 설계변경이 이뤄짐으로써 공기가 다소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범가동에 돌입한 화인코리아의 오리종합처리장은 부지 1만3천평 건평 4천평 규모로 1일 최대 11만수의 오리도축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