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육계계열화업체들의 닭고기 생산량이 국내 전체의 절반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55개 도계장의 도계실적은 지난해 보다 11.7%가 증가한 총 4억4천2백87만2백53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주)하림과 (주)마니커, (주)동우 (주)체리부로식품, 농협목우촌계육가공공장 등 5대 계열화업체들의 직영도계장 물량이 총 2억6백41만8백80수로 전체의 46.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수과원의 집계에는 노계가공공장도 포함돼 있어 실제 브로일러(삼계 포함)만을 감안한다면 그 비중은 더욱 높아져 거의 절반수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부동의 1위 업체인 (주)하림의 경우 직영 도계장에서만 지난해 9천8백14만7백94수의 도계물량을 기록, 전체물량의 22%를 차지했는데 이는 2위 업체인 (주)마니커에 비해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한편 10대 계열화업체별 도계실적을 보면 ▲(주)하림 9천8백14만7백94수 ▲(주)마니커 3천4백26만5천5백31수 ▲(주)동우 2천8백73만4천9백32수 ▲(주)체리부로식품 2천3백21만7천2백35수 ▲농협목우촌 2천2백5만2천3백88수 ▲(주)화인코리아 2천1백72만4천1백12수 ▲한강CM(주) 1천7백55만4천4백42수 ▲성화식품 1천6백73만2천4백96수 ▲전북양계축협 1천1백88만6천81수 ▲(주)키토랑 1천1백46만4천2백14수의 순이었다. 그러나 삼계를 제외한 순수 육계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화인코리아가 제외되고 (주)체리부로식품이 (주)동우를 앞지르는 등 다소의 순위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