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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사료 이용농가 특별환원 실시

양돈농가 고통분담 나선 김해축협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1.06 1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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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축협(조합장 정진화)은 양돈불황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돈가하락등으로 전반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사료이용농가에 특별환원을 실시키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해축협은 특별환원을 위해 최근 자체예산을 편성하고 조합원들의 사료판매대금을 약 2.8%∼3% 정도 소급 할인하는 형태로 5억원을 환원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특별환원은 돈가하락등 전반적인 어려움속에서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 조합원농가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정진화조합장은 “돈가하락과 부채상환을 위해 애쓰는 전체조합원에게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어려움속에서도 조합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시행하게 되었다”면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들의 이자상환에 다소나마 기여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
다.
김해축협이 대손충당금등 각종 충당금적립등으로 조합경영이 빠듯한 가운데서도 이처럼 특별환원을 할수 있는 것은 사료가공을 제외한 주력경제사업이 계속 호조를 보이는데다 그동안의 내실경영이 경영안정으로 결실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조합측은 앞으로 원가절감과 생산성향상, 내핍경영에 더욱 힘써 판매, 가공등 조합원농가와 밀접한 경제사업분야의 주력사업을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조합원농가의 경영안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김해축협은 9월말현재 유통사업이 7백57억원으로 금년도 목표(7백7억원)를 8%나 초과 달성한 것을 비롯 주력사업이 전반적인 호조를 보여 연말목표를 91%나 달성했으며 상호금융도 9월말 예수금실적이 1천1백30억원에 달해 연말목표 1천1백80억원에 근접하고 있다. <이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