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축협(조합장 임영봉)에는 다른 조합에서는 볼 수 없는 자료 하나가 있다. 이는 다름아닌 조합사업을 조목조목 소개한 “사업별 홍보문안”이라는 60여 쪽 분량의 조합사업 소개서다. 조합이 이자료를 만든 때는 임영봉 조합장이 취임하면서부터.임조합장은 조합발전에는 조합원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조합사업의 모든 것을 자세하게 조합원에게 소개하는 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사업별 홍보문안을 만들게 된다. 즉, 조합원에게 조합사업에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조합사업의 전부를 조합원에게 소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조합사업추진에서부터 조합이 취급하는 예금 및 공제는 물론 각종 지도경제사업을 수록한 홍보문안을 만들어 예상외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취임후 “조합원과 함께하는 논산축협구현”을 조합운영방침으로 정하고 조합과 조합의 일체감형성에 나선 임조합장은 취임후 1년도 안돼 조합원들도 믿기지 않는 흑자를 시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조합사업을 조합원에게 적극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조합사업에 참여시켜 이를 조합발전으로 연결한 결과이다. 직원들도 조합사업홍보문안을 보면서 조합에 대한 애착과 관심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조합사업추진에 적극 나서 흑자결산은 물론 충남 25개 조합중에서 지난해 업적평가 1위를 달성하고 전국축협중에서도 업적평가 5위와 전국에서 3개 조합이 선정되는 2002년축산육성대상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만한 실적을 올려 논산축협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일예로 생활물자판매사업만 보더라도 논산시내 동장은 물론 통장과 부녀회장에 이르기까지 안내장을 보냈다. 이전에는 판매장이용에 대해 일부에 한해서 홍보를 해서 일부가 고객이 되었으나 이제는 전논산시민이 고객이 되고 있다. 이결과 조합사업의 활성화로 이어져 1,200여톤에 불과하던 사료가 2,200여톤으로 늘어났다. 여기에는 직원들도 사료를 판매하는 등 노력이 숨어있었기 때문이다. 또하나 800여명에 이르는 양축인이 조합원으로 가입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조합장은 55만원에 이르던 조합원가입출자금을 20만원으로 대폭 줄였다.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싶어도 출자금부담 때문에 가입하지 못하는 농가를 고려한 것이다. 이결과 조합원가입과 가입문의가 늘어 올해에는 2,000여명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조합장이 추진하는 조합원과 함께하는 조합사업추진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증거다. (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