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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방역에 선도적 역할 수행

농협 중앙회 대의원회. 구제역 재발방지 결의대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2.25 13: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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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 본부 대강당에서 대의원 조합장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서 정대근 농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딛고 사업활성화와 통합농협 기반을 확립했다"며 "올해는 내실있는 상시개혁체제로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농협의 모습을 보이자"고 강조했다.
김동태 농림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올해를 협동조합 경제사업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아 조합원 실익사업을 강화하면서 협동조합 경영의 안정성을 이루어 달라"고 당부했다.
함석재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장은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재편되는 시기에서 고품질·안전농산물은 필수조건일뿐"이라며 "협동조합이 농업의 다원적 기능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대의원회에서는 2001년도 사업결산승인과 협동조직대상 등 시상도 이뤄졌다.
또한 "구제역 재발방지 특별대책기간"을 맞아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짐하는 구제역 결의대회도 함께 가졌다.
황금영 순천축협장이 대표로 나선 결의대회에서 대의원조합장들은 ▲구제역 재발은 농축산업의 붕괴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구제역 재발방지에 총력 매진하고 ▲가축질병 예찰활동, 농가홍보, 소독활동등 구제역 재발방지에 활동에 앞장서며 ▲구제역 방역에 농협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구제역 완전근절 및 청정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대의원조합장 3백10명은 대정부·국회 건의문으로 ▲우리 농산물소비확대 및 장기 수급대책 ▲쌀농가 소득안정을 위한 종합대책 ▲WTO농업협상과 FTA 협상대비 철저 등 3개항을 채택했다.
건의문을 통해 대의원조합장들은 "학교급식에 질좋은 우리농산물이 사용되도록 학교급식법을 조속히 개정하고, 저소득층 생계지원이 우리농산물 소비확대와 연계되도록 푸드스탬프제도를 도입해 줄 것"을 요구했다.
대의원조합장 대표일행은 이날 대의원회가 끝난후 국회와 농림부 등 정부 관련부처를 방문, 대정부·대국회 건의문을 전달했다.
한편 대의원회가 끝난후 정대근 농협회장은 조합원 편익제공을 위해 고흥축협등 2001년 회원조합 업적평가 17개 우수조합에 대해 1톤 업무용 차량을 각각 지원했다.
또한 제18회 협동조합조직 축산부문 작목반 대상에선 조마한우고급육작목반(경북 김천·반장 사공연)이 작목반 본상은 우성양돈작목반(충남 공주·반장 배규상)이 수상했다.
화원조합 업적평가에선 전국 축산계 농촌형 최우수조합에 고흥축협이, 도시형 최우수조합에 영천축협이, 품목별 최우수조합에는 영동양돈축협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