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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관측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2.25 13: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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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육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서 발표한 3월 축산관측에 따르면 오는 3월의 한육우 사육두수는 지난해 3월보다 11만두가 2000년 3월보다는 45만3천두가 줄어든 1백37만두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4월부터 인공수정률이 전년에 비해 크게 상승해 3월 이후 송아지 생산두수가 증가해 6월에는 1백40만2천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지가격은 지난해 11월 4백61만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쇠고기 수요는 감소한 반면, 수입은 큰 폭으로 증가해 수소(500kg)이 2월 15일 현재 3백98만원까지 하락했다.
산지가격의 하락세는 쇠고기 수입이 증가하고 설 이후 쇠고기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한우수소 가격은 오는 5월에 3백50만원에서 3백80만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한우 암소 산지가격은 수소가격보다 10∼20만원 정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송아지 가격은 봄철 송아지 생산이 증가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농가의 입식의향이 높아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 젖소
3월의 젖소 사육두수는 지난해 12월보다 0.5%증가한 55만1천두, 6월에는 지난해 12월보다 1% 증가한 55만6천두로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관측센터에서 표본농가 조사 결과 경산우 도태의향이 낮게 나타났고 지난해 2∼4월의 인공수정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하여 2002년 1∼3월 송아지 생산두수가 늘어나 3월 사육두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지가격은 낙농가의 사육의향이 높아 1∼3월의 초임만삭우 가격은 2백90만원대에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에는 한우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아 동반 상승해 지난해 11월 3백5만5천원까지 상승했으며 2월 10일 현재, 2백95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가 상승했으며 평년(2백13만원)에 비해서도 39% 높은 가격이다.
1∼3월 원유생산량은 지난해 10∼12월보다 3∼5%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낙농가의 착유우 두수 증가 의향이 높고 겨울철 기온이 온난한 것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한편 유제품의 수입량은 지난해 유럽에서 발생한 광우병의 영향으로 수입량이 줄어들었으나 광우병의 영향에서 벗어나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돼지
오는 6월의 사육두수는 지난해 12월보다 1.3% 증가해 사상최고치인 8백83만두가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모돈두수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3월의 사육두수는 지난해 산지가격의 상승으로 사육의향이 높아졌으나 1∼2월은 계절적으로 밀식에 의한 호흡기와 설사병으로 생산성이 낮아져 지난해 12월보다는 0.5% 감소한 8백67만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지가격은 평년 18만원보다 높은 18만5천원∼19만원에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1∼3월의 출하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증가하지만 수요도 증가해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4∼6월까지도 출하두수는 증가하지만 경기회복과 월드컵, 지자체 선거 등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평균 산지가격은 19만원대로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는 유럽이 구제역과 광우병의 영향에서 벗어나 출하두수가 증가하고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1∼3월까지 환율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육계
3월의 육계 사육수수는 2월보다 2%증가한 4천8백20만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종계배합사료 생산량이 증가했고 설날 특수를 대비해 1월초 농가의 입식의향이 높게 나타나 1월의 실용계병아리 생산은 지난해 12월보다 1% 증가한 4천3백만수로 추정되며 병아리 생산동향, 배합사료 생산실적, 사육환경 등을 고려할 때 2월의 사육수수는 4천7백30만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 하반기 실용계 병아리 생산은 지난해 하반기에 입식된 2백33만수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3월에는 닭고기 공급이 2월보다 증가하나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3월 평균 산지가격은 2월과 비슷한 1천3백원∼1천4백원이 될 전망이다.
다만 3월에 육계 생산성이 향상될 경우 3월의 가격은 전망치 보다 낮을 수 있다고 전제했다.
한편 관측센터 표본농가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간 입란 및 병아리 생산실적을 이용해 3월 사순∼4월 상순의 순별 출하예정량을 추정한 결과 3월 상순이후 출하량이 계속 증가할 것이며 이는 3월의 소비증가를 대비해 2월에는 농가 입식의향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 산란계
오는 6월의 산란계 사육수수는 3월 5천만수보다 2% 증가한 5천9만수가 될 전망이다.
올 3∼5월에는 농가들의 노계 도태의향이 3개월 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해 10∼12월의 병아리 입식이 5.9% 증가했기 때문에 올 6월의 6개월령 이상 산란용 마리수는 3월(3천6백50만수)보다 2% 증가한 3천7백30만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7월∼12월)에 종계병아리 입식이 2000년 하반기보다 40.8% 증가해 올 하반기에는 실용계 병아리 생산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계란의 생산량은 올 1∼3월 계란생산량이 지난해 10∼12월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돼 4∼6월의 계란생산량은 1∼3월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란의 산지가격(원/특란 10개)은 1∼3월의 계란생산과 소비는 지난해 10∼12월과 비슷할 것으로 보여 평년(7백81원)보다 높은 8백원∼8백5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4∼6월에는 계란생산이 1∼3월보다 증가하고 학교 개학과 경기회복으로 인해 공업용 수요 확대로 인해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4∼6월의 평균 계란 산지가격은 평년(6백92원)보다 높은 8백원∼8백50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리 :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자료 : 한국농촌경제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