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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IT로 첨단 농업 실현

정무남 신임 농진청장, 전문지기자 간담회서 강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2.02.25 15: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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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의 품질 고급화를 통해 국제경쟁력 향상시켜고 축산물을 비롯한 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WTO체제를 수출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겠다”
지난 4일 농촌진흥청장으로 취임한 신임 정무남 청장은 20일 진흥청 브리핑실에서 전문지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2002년 농촌진흥사업 추진방향"이란 자료를 통해 "바이오그린21"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시켜 생명공학(BT)·정보기술(IT)로 첨단농업을 실현, 생명공학기술과 전통적인 농업기술을 접목시켜 고부가가치 농업기반을 조성해 10년내에 G7국가 수준의 첨단기술 농업국으로의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청장은 환경친화적인 농업기반 구축 및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해 농업의 다원적기능과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 쟁점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자의 안전농산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기술을 정착, 농촌의 풍부한 부존자원을 최대한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정 청장은 진흥청의 연구 및 지도체계 혁신과 조직역량 극대화를 위해 인사·제도혁신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첨단연구인력으로 인적자원을 보충하고 성과중심의 평가 및 보상체계를 정착시켜 제2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분야에서 고품질화와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선 한우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고급화시키기 위해 일본 화우 사양기술을 한우에 적용시키고 축산물의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한우고기 판별기술의 현장적용 확대할 방침이다.
또 돼지고기의 수출확대를 위해서 구제역·콜레라 청정화 유지를 위한 방역 지도를 강화시키는 한편 고품질 수출규격돈 생산을 위한 종합관리기술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닭고기는 수출용 신선 냉장육 생산기술을 확대 보급하는 한편 삼계탕 전용, 가용용(대형), 부위별 출하용 등 양계 수출 품목의 다양화 및 급사증후군(SDS) 발생 방지, 산란 노계 육색개선 등 생산현장의 애로기술 해결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농·축산물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15개 작목 수출 전담연구팀을 구성하고 수출품 생산지역에 담당지도사 4백28명을 지정 및 "수출상담실"(1백67개소)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농산물 최대 수입국인 일본의 생산·소비 및 연구개발 동향을 파악하고 품목별 경쟁상대국의 기술수준, 생산 및 수출 정보 수집·분석 기능이 강화된다.
정무남 청장은 “21세기 지식기반 사회가 도래했으나 국내외적인 농업환경은 매우 열악하고 험난하다”고 전제하고 “농촌진흥청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처해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